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6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고자 하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결코 힘들고 버거운 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려는 예수님께서
오히려 우리에게 짐을 얹어 주신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우리는 종종
의무와 권리를 생각합니다.
내가 해야 할 무엇이 있고
누릴 수 있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야할 것은 하지 않으면서
누리고 싶은 것만 찾는 것을
사람들은 좋지 않게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해야할 것만 강조하는 것도
건강한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의무와 권리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게 보입니다.

사람들은 이 논리를 신앙 생활에도
그대로 적용합니다.
하느님께 무엇을 청하기에 앞서
자신의 의무를 먼저 채워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
신앙을 찾아 왔다고 말하지만
먼저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말에
신앙은 또 다른 짐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이라는 분도
우리에게 짐을 지우시는 분으로 느껴집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에
이미 많은 짐을 지고 있다는 것을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인간이 지닌 한계는
그 자체가 고통스럽게 느껴지고
더욱이 인간의 힘만으로 그것을 넘어갈 수도 없습니다.
한계를 마주하고 있다는 자체가
우리에게 어마어마한 짐입니다.
그렇기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애를 쓰는 것으로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무엇인가 편하게 해 주고 싶어하시는 것이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편안함을 주시려는 마음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그것을 받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에 따른 의무가 있다면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
하느님과의 관계에 머무는 것입니다.
내가 그분의 자녀임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하느님 사랑의 눈으로
나 자신도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애 쓰는 나 자신에게
오늘도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Jun

    연중 제11주일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을 파견하시면서 하늘 나라를 선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들은 말로 하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을 넘어 치유와 구마를 통해 사람들이 하늘 나라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치유와 구마도 중요한 하늘 나라 표징이지만 오늘 복음...
    Date2023.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0
    Read More
  2. No Image 18Jun

    연중 제11주일-시달리고 기가 꺾인 이들의

    오늘 주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부르십니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많은 제자 중에서 열둘을 뽑으시는 겁니다.   왜 뽑으셨고 왜 열둘을 뽑으셨을까요? 열둘의 의미는 분명합니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대표하는 열두 사도로 하느님 나라를 세우시려는 겁니다.   ...
    Date2023.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71
    Read More
  3. No Image 18Jun

    2023년 6월 18일 연중 제1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8일 연중 제11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느님 나라란 하늘 나라, 즉 천국을 말합니다. 이는 예수께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하...
    Date2023.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2
    Read More
  4. No Image 17Jun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성경에 나타난 마리아의 모습은 평탄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성령을 통한 혼전 임신에서부터 삶의 매 순간들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힘든 시간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마리아는 그 모든 것을 마음에 간직하였다고 성경은 전합니다. 물론 ...
    Date2023.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8
    Read More
  5. No Image 17Jun

    2023년 6월 17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17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마태 11,26) 예수님의 겸손은 당신의 신성을 보여 준다 주님께서 해마다 파스카 축제 기간에 부모님...
    Date2023.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1
    Read More
  6. No Image 17Jun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마음을 먹는 우리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어제는 예수 성심, 오늘은 성모 성심 축일 지냅니다. 아들 가는 데 어머니 가시니 우리의 전례도 아드님의 마음에 이어 어머니의 마음도 같이 기리는 거지요.   그리고 그 마음들을 기리며 우리는 마음을...
    Date2023.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95
    Read More
  7. No Image 16Jun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고자 하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결코 힘들고 버거운 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려는 예수님께서 오히려 우리에게 짐을 얹어 주신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Date2023.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