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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불의를 저지르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그들 입에서는 사기 치는 혀를 보지 못하리라.”

오늘 이사야서의 주님은 민족들의 입을 깨끗하게 만들어주신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듣고서 입에 대한 묵상을 해봤습니다.

숯불로 부정한 입이 깨끗하게 된 이사야 예언자처럼
주님께서 그 입을 깨끗하게 해 주신 입은 아가리가 아닙니다.
탐욕의 아가리가 아닙니다.
아가리는 욕심의 입입니다.
욕심껏 다 삼키기 위해 한껏 벌린 입이며
탐욕을 채우기 위해 닥치는 대로 집어 처넣는 입입니다.

정화된 입은 또한 주둥이도 아닙니다.
눈, 코, 귀와 손과 발은 다 죽어 있는데
주둥이만 살아있는 그런 입이 아닙니다.
실천은 없고 입만 살아있는 그런 주둥이가 아닙니다.
마음이 얼어붙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터진 입이라고 나불거리는 그런 주둥이가 아닙니다.

오늘 복음의 작은 아들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합니다.
포도밭에 가서 일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예, 가겠습니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합니다.
그의 입은 마음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위장하고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말씀을 마음에 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기의 말도 마음에서 길어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말씀도 무의미한 소리가 되게 했을 뿐 아니라
건성으로 대답함으로써 자기의 말도 헛소리가 되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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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영희 2011.12.13 08:04:56
    서슬이 퍼런 쌍날 칼처럼..
    그렇게 예리하면서도 단호한 말씀에 정신이 번쩍듭니다.
    아침에 미시드리면서 그리 생각했거든요.
    나는... 딱 둘째 아들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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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영희 2011.12.13 08:04:56
    서슬이 퍼런 쌍날 칼처럼..
    그렇게 예리하면서도 단호한 말씀에 정신이 번쩍듭니다.
    아침에 미시드리면서 그리 생각했거든요.
    나는... 딱 둘째 아들이구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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