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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언젠가 10계명을 생각하다가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나오는데,
그것도 대인 계명 중의 첫 번째로 나오는데
어찌 자식을 사랑하라는 계명은 안 나오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자식 사랑하는 거 부모를 공경하는 거 못지않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자식 사랑은 빠져있고 부모 공경은 있는 이유는 무얼까요?

그것은 자식 사랑은 계명으로 얘기하지 않아도 잘 하고,
부모 공경은 계명으로 묶어놓아야 할 만큼 잘 못하기 때문일 겁니다.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지요.
사랑은 물처럼 흘러내린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이런 뜻도 있습니다.
물을 위로 끌어올리는 것은 억지이고 그래서 매우 힘이 들 듯
치사랑은 그처럼 힘이 들지만
내리 사랑은 물처럼 저절로 흘러내리기에
그 흐름을 막는 억지만 없다면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억지만 없으면 됩니다.
다시 말해 저절로 우러나오게 해야 합니다.
자식에게는 욕심이라는 억지,
내가 원하는 자식이 되게 하려는 억지만 없으면 됩니다.

부모에게는 감사하는 마음이 흘러넘쳐야 합니다.
부모가 넘치게 베푸신 사랑을 늘 생각한다면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오고 넘쳐흐르기에
이제 부모에 대한 사랑도 치사랑처럼 억지스럽지 않고
내리 사랑처럼 편안하고 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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