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82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오늘 주님의 이 말씀은 저를 두고 여러분에게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김찬선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자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제 여기 밥상을 하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말씀 나누기를 얼마나 했는지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한 5년 정도 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아서

2008년부터 했다고 정정해서 말씀드렸는데 이때 저의 마음 안에

제법 긴 기간 꾸준히 했다고 약간 자랑하고픈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내 그런 저의 자세가 잘못된 자세라는 반성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의 육신의 누이가 요즘 강론이 영적으로 옛날만 못하니

더 깊이 묵상하고 나누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오늘 마침 주님께서도 이런 제가 들으라고 말씀하시어 다시 찔끔했습니다.

 

사실 16년 넘게 거의 매일 말씀을 나눴으니 그 기간과 말의 양이 엄청난데

그 성찰과 반성과 나눔이 10분의 1만 실천으로 갔어도 저는 성인이 되었을 겁니다.

 

전기 작가 첼라노는 프란치스코가 이런 저와 달랐음을 이렇게 전합니다.

그의 마음에 가득 찬 것이 입으로 나왔고 그의 온 존재를 채우고 있는 빛을 받은
사랑의 샘이 밖으로 넘쳐흘렀다
. 어디에서나 그는 늘 예수께 사로잡혀 있었다.
마음에 예수를 품고 있었고, 입에도 예수, 귀에도 예수, 눈에도 예수, 손에도 예수,
나머지 다른 지체에도 늘 예수를 모시고 다녔다.”

 

그러고 보니 주님의 말씀이 머리에 머물지 않고 가슴으로 가고,

가슴으로 그치지 않고 손과 발까지 전 존재적으로 가 실천에 이르는 것은

기간과 횟수와 같이 양적인 문제가 아니라 질적인 문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분명합니다.

제가 여러분과 나누는 것은 제가 실천한 것이 아니라

제가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이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주님 말씀대로

여러분도 제 말을 실천의 말이라고 믿었다가 실망하지 마시고,

여러분이나 저나 같이 살아야 하고 살고 싶은 것을 나눈 것으로 받아들이시면,

더 나아가 여러분이 저보다 훨씬 더 잘 실천하시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9:00:37
    09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하느님 앞에 우열 없이)<br />http://www.ofmkorea.org/22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9:00:16
    10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주님의 말씀을 엄중히 들으며)<br />http://www.ofmkorea.org/371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9:48
    11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가르치는 바를 실천하는)<br />http://www.ofmkorea.org/49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9:27
    12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사랑도 우열없게)<br />http://www.ofmkorea.org/561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9:04
    13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행실이 따르지 않는 가르침)<br />http://www.ofmkorea.org/510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8:36
    14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사람들 위에 있지 말고 하느님 앞에 있어라!)<br />http://www.ofmkorea.org/609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8:08
    15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회개, 과거로부터 지속되온 고집을 꺾음)<br />http://www.ofmkorea.org/756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7:45
    16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우리는 성사적인 실천자)<br />http://www.ofmkorea.org/8719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6:36
    17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죽 쒀서 개 주지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1004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7 08:56:14
    18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br />(자리와 겸손의 관계)<br />http://www.ofmkorea.org/11836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Feb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2. No Image 27Feb

    사순 2주 화요일-성찰과 반성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오늘 주님의 이 말씀은 저를 두고 여러분에게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김찬선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
    Date2024.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82
    Read More
  3. No Image 27Feb

    2024년 2월 2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5
    Read More
  4. No Image 26Feb

    사순 2주 월요일-자비 남용, 용서 남용

    오늘 독서와 복음 모두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에 관해 얘기합니다. 그래서 저도 자비와 용서에 관해 얘기하고자 하는데 오늘은 하느님 자비와 용서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집중코자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제가 남용하고 있다는 반성 때문입니...
    Date2024.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50
    Read More
  5. No Image 26Feb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3
    Read More
  6. No Image 25Feb

    사순 제2주일-믿음의 맑은 눈으로

    오늘 사순 제2주일의 두 독서는 두 아버지의 아들 봉헌을 얘기합니다. 두 아버지가 외아들을 아끼지 않고 봉헌하였다고 얘기합니다.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나를 위하여 아끼지 않았으니”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하여 내...
    Date2024.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7 Views586
    Read More
  7. No Image 25Feb

    2024년 2월 25일 사순 제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