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4.03.10 05:24

사순 제4주일-구원과 심판

조회 수 594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오늘 사순 제4주일은 죄지은 인간이 어떻게 될까?

하느님께서는 죄지은 인간을 구원하실까? 단죄하실까?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심은 죄지은 인간을 구하러 오신 걸까?

단죄하러 오신 걸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질문들은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하느님인가? 단죄하시는 하느님인가?

하느님이 사랑이시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하느님 사전에 단죄란 없을 것이고,

그러므로 사랑의 하느님 안에서 지옥이란 없지 않겠는가? 라는 질문일 것입니다.

 

그러면 이 질문에 대한 사순 제4주일의 답은 무엇입니까?

이에 대해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구원을 바라시고,

그래서 당신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셨다고 사순 제4주일은 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심판과 단죄와 지옥은 실제로 없는 것입니까?

우리 교회는 이런 것들이 없다고 가르칩니까? 아니잖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는 분명 심판과 단죄와 지옥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의 구원을 아무리 바라셔도

하느님을 믿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하는 것이 바로 단죄받는 것이라고

오늘 복음은 가르치고 우리 교회도 가르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구원자라는 믿음과 심판자라는 믿음 두 가지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심판자라고 믿는 사람은 그 믿음대로 심판받습니다.

탈렌트의 비유에서 마지막 사람은 하느님을 모진 심판자로 믿었고,

그는 자기의 믿음 대로 심판받았다고 주님은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 우리가 믿기만 하면 됩니까?

믿는다는 것이 무엇이길래 믿기만 하면 됩니까?

믿기만 하고 정말 아무것 안 해도 되는 겁니까?

 

진정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진정 믿는다면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십자가를 거부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완전히 맡깁니다.

그래서 빛이신 하느님께 나아갑니다.

 

굴이랄까 굴다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굴은 어둡고 위험합니다.

 

문제는 그 굴을 통과해야 신세계가 열린다는 겁니다.

희망은 굴 저편에 그 굴을 먼저 통과한 분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분이 그 굴을 통과해 당신에게 오라고 손짓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분이 나를 사랑하는 분이고 그래서 믿을만한 분이라면 통과하겠지요?

나를 사랑하고 나도 사랑하는 어머니가 바로 그분이라면 통과하겠지요?

 

오늘 복음의 주님은 당신이 바로 그분이라고 가르치시고

오늘 독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분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런데 주님 사랑을 믿지 못하고 그 가르침도 믿지 못한다면

주님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빛이신 그분보다 어둠인 세상을 더 사랑한다면

그 경우 주님은 더더욱 어쩔 수 없습니다.

 

주님 사랑에 대한 불신과

주님 사랑을 사랑하지 않음이 우리의 비 구원이고

그리고 그것이 바로 단죄임을 묵상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3.10 08:13:36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Mar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려 주십니다.이 이야기를 요한복음 사가는두 번째 표징이라고 말합니다.요한복음은 오늘 이야기를 포함해서7개의 표징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표징을 통해 복음은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그리고 각각...
    Date2024.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0
    Read More
  2. No Image 11Mar

    사순 4주 월요일-믿기로 한 믿음과 믿게 된 믿음

    오늘 복음을 보면 즉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죽어가는 자기 아들에게 주님께서 직접 가달라고 왕실 관리가 조르지만 주님께서는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라는 말로 거절하십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
    Date2024.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85
    Read More
  3. No Image 11Mar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69
    Read More
  4. No Image 10Mar

    사순 제4주일

    오늘 복음의 첫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광야에서 뱀을 나뭇가지에 묶어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나무에 들어 올려질 것입니다. 이것은 우선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의미합니다. 이어지는 말씀에서 ...
    Date2024.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5
    Read More
  5. No Image 10Mar

    사순 제4주일-구원과 심판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오늘 사순 제4주일은 죄지은 인간이 어떻게 될까? 하느님께서는 죄지은 인간을 구원하실까? 단죄하실까? 그리스도께서 이 세...
    Date2024.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94
    Read More
  6. No Image 10Mar

    2024년 3월 10일 사순 제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33
    Read More
  7. No Image 09Mar

    사순 제3주간 토요일

    오늘 복음에 나타난 바리사이의 모습은 당당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은 의롭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습은 하느님 앞에서도 당당하게 나타납니다. 자신이 이러 저러하게 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도 자신을 의롭다고 말씀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리사이...
    Date2024.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