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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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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8일 월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요한 8,1)

높은 산과 같은 주님의 자비
올리브 산은 주님의 호의와 자비의 드높음을 나타냅니다. 그리스어로 ‘자비’는 ‘올레오스’(oleos)고 ‘올리브 밭’은 ‘올레온’(oleon) 이기 때문입니다. 또 올리브기름을 바르면 지쳐서 쑤시는 팔다리의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름은 힘과 순수함 면에서도 탁월하며, 어떤 액제와 섞어도 맨 위에 뜹니다. 이런 면이 거룩한 자비의 은총을 암시한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온 마음을 모아, 보이지 않는 올리브 산에 당신의 자리를 두고 계신 그분께로 옵시다. 그분의 하느님이신 우리 하느님께서는 기쁨의 기름으로 그분의 동료들에 앞서 그분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어(시편 45,8 참조), 그분께서당신의 기름부음에 우리를 동료로 삼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곧 영적 은총을 함께 나누는 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존자 베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4 존재는 거룩하다
엑카르트는 존재의 신비 곧 신적인 신비를 더 많이 감지한다. 쉬르만이 지적한 대로, 우리는 우리룹 “둘러싼 모든 대상 속에서 충만한 신적 존재를 볼 수 있다.” 존재는 실로 우리를 온통 둘러싸고 있지만, 엑카르트에게 존재는 존재 그 이상의 것이다. 존재는 하느님의 현존이다. 하느님은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모든 것은 존재를 지니는 만큼 하느님을 닮는다. 피조물은 저마다 하느님의 연인이다. 피조물은 자신이 어떻게 해서든지 유지하려고 하는 존재 속에 하느님이 현존하고 있음을 안다. 송충이조차도 이것을 알고 있다! 나무에서 떨어진 송충이조차도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기 위하여 다시 나무줄기를 타고 높은 곳으로 기어오른다. 이토록 존재는 고귀하다. 모든 피조물은 존재를 가지고 있고, 존재인 하느님 안에 있다. 따라서 피조물치고 고귀하지 않은 것은 없다. 아무리 고통스럽다 해도, 우리는 존재를 사랑할 수 있다.(137)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3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23-26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마태 24,32-44
무화과나무의 교훈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깨어 있어라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로지 아버지만 아신다.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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