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2024년 3월 22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요한 10,33)
아리우스파와 유대인이 같은 점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당신은 사람”이라고 하고, 당신들[아리우스파]은 그분께 ‘당신은 피조물’이라고 합니다. 당신들은똑같이 그분께 ‘당신은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라고 외치며 똑같은 신성모독의 무례를 범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그분이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심을 부정하며, 그분께서 참된 탄생을 통한 아들이심을 부정하고,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라는 그분의 말씀이 두 분의 본성이 하나이며 똑같은 것이라는 진술임을 부인합니다. 당신들은 그 대신 우리에게 새롭고 기이하고 낯선 신을 제시합니다. … 요컨대, 당신들은 예수님에 대해 ‘당신은 탄생으로 인한 아들이 아니고, 실상 신이 아니며, 다른 모든 피조물보다 뛰어난 피조물이다’라고 말합니다.
-푸아티에의 힐라리우스-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5 만물이 존재의 평등을 공유하고 있다
“새 계명을 줍니다. 서로 사랑하시오. 내가 그대들을 사랑한 것처럼 그대들도 서로 사랑하시오”(요한 13,34).
요한이 기록한 거룩한 복음서에서, 우리는 주께서 제자들에제 말씀하신 것을 읽었습니다. “새 계명을 줍니다. 서로 사랑하시오. 내가 그대들을 사랑한 것처럼 그대들도 서로 사랑하시오. 그대들이 서로 사랑을 나누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그대들이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께서 본받으셨고,, 우리도 본받아야 할 세 겹 사랑을 봅니다. 첫 번째 사랑은 자연적인 사랑이고, 두 번째 사랑은 은혜로운 사랑이고, 세 번째 사랑은 신적인 사랑입니다. 물론 하느님 안에는 하느님과 같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사랑이 세 겹인 것은 우리의 지각 작용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좋은 것 - 자연적인 사랑 –에서 더 좋은 것 – 은혜로운 사랑 - 으로, 더 좋은 것에서 훨씬 더 완전한 것 - 신적인 사랑 - 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하느님 안에서는 더 작은 사랑도 더 큰 사랑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한 분이시고, 단순하시고, 순수하시고, 본질적인 진리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141)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3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23-26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금요일 성인의 날
영적 삶의 샘(디다케에서 아우구스티노까지), 요한 봐이스마이어 외 지음
요한 크리소스토모
새로 세례받은 사람들의 모범인 바오로
사랑하는 여러분, 그가 얼마나 크게 변화했는지 보십니까? 여러분은 얼마나 큰 변화가 그에게서 일어났는지 보십니까? 그가 하늘나라의 은총을 충만히 받은 이후 얼마나 큰 열성과 믿음, 용기, 인내, 관용, 결코 흔들리지 않는 확신으로 가득차서 살았는지 보십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는 하늘로부터 큰 은총과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다음과 같이 서술합니다.
“나는 어느 사도보다도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신 하느님의 은총으로 된 것입니다”(1코린 15,10).
저는 여러분이 이 모범을 따르기를 요청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그리스도의 멍에를 짊어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은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부터 즉시 그리스도와 그분께 대한 믿음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더 풍부한 하늘의 은총을 받을 자격을 갖추게 되고, 여러분에게 선물로 주어진 옷은 더욱 찬란한 빛을 발할 것이며, 주님께서 자유롭게 건네주시는 은사에 대해 기뻐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이 선행을 행하기는커녕 아직 큰 죄에 빠져 있을 때에도 그것을 다 사해주시고 나아가 여러분을 치유하여 낫게 하시고 큰 은총까지 주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이 그 은총을 잘 지켜 나가고 그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면 얼마나 더 큰 은총을 여러분에게 내려주시고 사랑하시겠습니까?(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