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3.25 05:53

성주간 월요일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시고
베타니아로 가십니다.
우리는 어제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했지만
요한복음의 순서는
오늘 복음 다음에 예루살렘 입성을 전합니다.

예루살렘에 들어가신다는 것은
사람들에게는 왕이 궁에 들어가시는 것이지만
예수님께는 본격적으로
수난의 길이 시작됨을 뜻합니다.
수난의 길을 시작하기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위한 잔치에 참석하십니다.
13장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시는 것은
제자들을 향한 사랑 표현으로 묘사됩니다.
마찬가지로 여기 12장에서
사람들과 마지막으로 잔치를 하시는 것도
사람들을 향한 사랑 표현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그 잔치에서
마치 예수님의 죽음을 예상한 듯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 앞에서
그녀에게 아까운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향유가 아무리 비싸더라도
그것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더욱이 마리아는
종이 주인의 발을 씻어 주는 것처럼
예수님의 발을 닦고 있습니다.
11장에서는
예수님께서 라자로의 3남매를 사랑하셨다고
전하는데
여기에서는
마리아가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에
마리아는 자신의 사랑으로 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을 흘러갑니다.
사랑을 받으면 그 사랑을 되돌려 주고 싶어집니다.
그것은 의무가 아니라
기꺼운 마음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성주간을 보내는 것은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것도 있지만
하느님의 그 사랑을 느끼는 것에
초점이 있습니다.
나의 죄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면서
반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사랑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더 잘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Mar

    성주간 화요일-하느님 안에서의 반전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오늘 이 말씀에서 ‘그러나’라는 말이 눈에 쏙 들어오며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그러나’는 앞의 얘기와는 ...
    Date2024.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38
    Read More
  2. No Image 26Mar

    2024년 3월 2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4
    Read More
  3. No Image 25Mar

    성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시고 베타니아로 가십니다. 우리는 어제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했지만 요한복음의 순서는 오늘 복음 다음에 예루살렘 입성을 전합니다. 예루살렘에 들어가신다는 것은 사람들에게는 왕이 궁에 들어가시는 것이지만 예수님께...
    Date2024.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5
    Read More
  4. No Image 25Mar

    성주간 월요일-사랑의 순환

    오늘 주님께서는 삼백 데라리온 어치의 향유를 발에 바르는 마리아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아 그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지 않는다는 항의와 비판을 받으시는데 제 생각에 이 비판은 날카롭고 정의롭기도 하여 참 뼈아픕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마리아의 ...
    Date2024.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39
    Read More
  5. No Image 25Mar

    2024년 3월 2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1
    Read More
  6. No Image 24Mar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입성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십니다. 다윗 왕이 살았던 임금의 도시로 들어오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이 기다려온 메사아로 생각하고 환호합니다. 왕으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왠지 이상합니다. 왕은 ...
    Date2024.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5
    Read More
  7. No Image 24Mar

    주님 수난 성지 주일-수난이라고 쓰고 사랑이라고 읽는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오늘 저는 강론 주제를 다음과 같이 잡았습니...
    Date2024.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387 Next ›
/ 138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