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신대건안드레아 2013.07.31 14:57

네가 바로 나의 보물이다

조회 수 266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연중 제17 주간 수요일, 마테 13,44-46)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밭에 숨겨진 보물로서의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그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경이야말로 정말 무궁무진한 보물이 뭍혀 있는 보물밭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새삼 깨닫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비유의 이야기들은 때로는 정말 알아듣기 힘든 내용이라, 여러 가지 방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바로 어제 복음 마테 13,37-38에서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다”라고 하셨다.
스스로 말씀하셨듯이 주님은 여기서 밭갈이 농부이시다.
따라서 오늘 비유에서 해주시는 말씀은 바로 농부이신 당신이 밭을 갈다가 발견하신 보물을 두고 하시는 말씀임을 생각할 수 있다.  세상이라는 밭을 열심히 갈던 농부 예수님은 "나"라는 보잘 것 없는 인간, 그러나 창조주 하느님께서 "좋구나" 하시면서 창조하신 귀한 인간, 하느님의 모상(Imago Dei)인 인간을 발견하신다. 그리고는 "네가 바로 나의 보물이구나!" 하고 외치시고는 달려가서는 당신의 모든 것을 주고 내가 묻혀 있는 세상이라는 밭을 사신다.

당신의 고귀한 성체와 성혈로 속전(값)을 치르고 세상을 구하시지 않았는가! 
이렇게 하여 하느님 나라가 다가 왔음을 몸소 당신 삶과 죽음 전체로서 드러내셨다.

나를 창조하신 후에 보시고는 "좋구나" 하신 하신 아버지처럼, 그분의 아들 그리스도께서는 나의 몸값으로 당신의 목숨을 바쳐 구해내시고는 흐뭇하게 바라보시며, "네가 바로 나의 보물이다. 네가 바로 내가 비싼 값을 치르고 산 보물이다"하고 말씀하고 계신다.

이렇게 아버지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마음으로 나를 창조해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성혈을 바쳐 나를 구원해 주셨음에 기뻐하며 감사드리고 살아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하느님 나라이다. 또, 그러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나 또한 다른 이들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바쳐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 나라, 조금씩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커져 가는 하느님 나라가 아니겠는가!

진정으로 감사드리는 신앙인이 되기로 하자. 농부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세상이라는 밭에서 찾아내시고, 구해내셨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Aug

    연중 18주 월요일-마음

    “예수께서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라온 많은 군중을 가엾이 보시어 병도 고쳐주시고 빵의 기적도 일으키시어 먹게 하십니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가엾은 마음에 대해 묵상해야겠다 생각...
    Date2013.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51
    Read More
  2. No Image 04Aug

    연중 제 18 주일-나는 허무주의자다

    “나는 허무주의자다. 그런데 그것이 내가 허무에 빠졌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허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저는 오늘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인데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다 싫어하는 허무를 저는 왜 좋아할까요? 물론 ...
    Date2013.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09
    Read More
  3. No Image 03Aug

    연중 17주 토요일-생명의 무게

    여름만 되면 저는 모기와 신경전을 벌입니다. 이 신경전의 역사는 오래 됐습니다.   저희 프란치스칸들은 저희 은사인 순례자와 나그네 삶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무전 순례를 하곤 하는데 여름에 할 경우 애로 사항 중의 하나가 모기와의 싸움입니다. ...
    Date2013.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914
    Read More
  4. No Image 02Aug

    연중 17주 금요일-쪽박으로 바닷물을 다 퍼담을 수 없다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탁 드는 생각은 이런 거였습니다. 쪽박으로 바닷물을 다 퍼 담을 수 없고, 호수로는 하늘을 다 비춰 담을 수 없다.   주님의 ...
    Date2013.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122
    Read More
  5. No Image 01Aug

    어느 수련자의 강론

    ‘온갖 종류의 물고기를 모아들인 하늘나라’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물이 가득차자 사람들이 ...
    Date2013.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199
    Read More
  6. No Image 01Aug

    연중 17주 목요일-그물에 걸린 나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에 걸린 나>   나는 그물에 걸렸다.   그러나 나는 그물에 걸린 줄 몰랐고 그 넓은 바다를 정말 마음대로 돌아다녔다.   그래서 그 바다는 정말 나의 바다였다. 나는...
    Date2013.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274
    Read More
  7. No Image 31Jul

    네가 바로 나의 보물이다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연중 제17 주간 수요일, 마테 13,44-46)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밭에 숨겨진 보물로서의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그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경이야말로 정말 무궁무진한 보물이 뭍혀 있는 보물밭이라...
    Date2013.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26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18 1019 1020 1021 1022 1023 1024 1025 1026 1027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