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5.28 08:54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조회 수 5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버린 사람이
현세에서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
보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도 따라옵니다.

박해를 옛날의 모습처럼
종교 때문에 죽어간 모습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막는 모든 행위
선을 실천하려는 것을 막는 모든 행위를
박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 그런 대단한 삶을 살아간다면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고 싶은 마음이
우리의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으면서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이들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위선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선을 행하는 사람도
복음을 따라 살려고 하는 사람도
자신이 선택한 것이 잘못된 것인가
혼란을 느끼기도 합니다.
가진 것을 버리고 살기도 쉽지 않은데
주위 사람들이 계속해서 그렇게 말을 하면
더 힘들어져서
그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박해의 상황을 마주하기는 쉽지 않지만
박해의 상황은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주는 하나의 신호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선을 행하면서 맺게 되는 열매에 대해 질투해서
박해를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것은 지금 우리의 선행이 열매 맺고 있음을
증명해 줍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시는 열매에 집중할 때
우리는 질투에서 오는 박해에도
우리의 선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선택이
더 좋은 선택이었음을 생각하면서
그것을 더 기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 길을 막는 사람은
더욱이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지지받고 싶은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그 상황에서 우리는
사람에게 의지하기 보다
더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은
한편으로는 우리가 가진 것을 버리는 것을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미련이 남아 있는 인간 관계가
조금은 쉽게 정리되기도 합니다.
하느님을 바라보는 삶
그것이 쉽지 않기에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 삶을 선택하는지
끊임없이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May

    연중 8주 목요일-그 무엇이든 영적으로 바꾸고 승화케하는 우리

    “사랑하는 여러분,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저는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라는 베드로 서간의 말을 들으면 즉시 클라라 성녀가 떠오릅니다. 클라라 성녀야말로 바...
    Date2024.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518
    Read More
  2. No Image 30May

    2024년 5월 3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7
    Read More
  3. No Image 29May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자기 목숨을 함부로 대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죽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도 그 안에는 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는 것을 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더욱이 요즘 세상은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며 그래서 먹는 것이나 운동 등...
    Date2024.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2
    Read More
  4. No Image 29May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믿음의 완성이요 모범이요 증거인 순교

    순교자들의 축일을 지낼 때마다 부끄럽고 괴롭습니다. 육신은 편한데 마음이 괴로운 것입니다.   순교자들은 죽었는데 저는 죽지 않으니 말입니다. 요즘 우리는 자기 목숨을 내놓지 않고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자기 목숨을 내놓지 않으니 자기(Ego)를 죽이...
    Date2024.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582
    Read More
  5. No Image 29May

    높은 곳을 향한 길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4
    Read More
  6. No Image 28May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버린 사람이 현세에서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 보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도 따라옵니다. 박해를 옛날의 모습처럼 종교 때문에 죽어간 모습으로 생각...
    Date2024.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
    Read More
  7. No Image 28May

    연중 8주 화요일-욕망이 아니라 희망을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이제는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오늘...
    Date2024.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386 Next ›
/ 138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