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31 추천 수 0 댓글 7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무의식적으로는 누구나 행복하고 싶겠지만

행복 의지가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고,

행복이라는 것을 포기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의식적으로는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어떻게든 행복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행복 의지가 있는지 그것도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지

점검하는 점검표를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행복 문제로 고민한 적이 적어도 한번은 있다.

-나는 행복을 주제로 하는 강의를 들으려고 일부러 찾아간 적이 있다.

-나는 요즘 유튜브를 볼 때 주로 행복에 도움 되는 것을 찾아 듣는다.

-나는 행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영적 동반자 또는 지도자가 있다.

-그래서 나는 나의 행복론을 가지고 있다.

-나는 나의 행복론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매일 나의 행복을 점검한다.


(아마 이 강론의 제목을 보고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행복 의지가 있고,
제목을 보고도 읽고 싶은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 사람은
의지는 물론 관심도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행복하려면 진정 행복 점검이 필요합니다.

제가 옛날에 원불교 교무님과 대화하다가 아주 좋은 것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원불교에는 유무념(有無念) 점검표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 어른들이 자녀들에게 훈계하신 뒤 이것을 꼭 유념해라라고 당부하고,

그래서 어른들 말씀을 허투루 듣지 않는 사람은 그것을 유념하며 살았지요.

 

그것처럼 원불교를 믿는 사람들은 유무념 점검표를 만들고는

유념할 것들을 매일같이 점검하는 것입니다.

 

교만하지 않기로 했는데 오늘 나는 그것에 유념했는지, 무념했는지.

뒷담화하지 않기로 했는데 오늘 나는 그것에 유념했는지, 무념했는지 식으로.

 

그래서 이렇게 유무념 점검표를 한 달 지나서 보고 한해의 끝에서 보면

내가 하루하루를, 한 달을, 한해를 잘살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겠지요?

 

저로 말하면 저의 인생 문제로 한 10년 고민을 세게 했고,

그 결과 저는 저의 행복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는데

나는 무조건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니까!’가 그것입니다.

 

그리고 매일 저의 행복을 점검하는 행복 점검표는 없지만,

이 행복론이 중요한 때마다 불행해지지 않도록 저를 붙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떤 문제로 불행해지려고 할 때 그때마다 이러면 안 되지 하고 일어서게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행복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데

저의 행복론은 주님의 이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가난해도 행복하고 가난하기에 행복한 것이 참행복입니다.

가난해도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은 부유하면 더 행복하고,

가난하건 부유하건 무조건 곧 조건 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조건에 좌우되는 행복은 참행복이 아닙니다.

돈이라는 조건,

명예라는 조건,

외모라는 조건

학벌이라는 조건을 가지고 결혼하면 그 결혼은 백이면 백 다 불행하잖습니까?

 

오늘 주님께서 가난해도, 슬퍼도, 모욕과 박해를 당해도 행복하라고 하시는데

이것이 제가 무조건 행복한 비결입니다.

 

여러분도 행복 비결 곧 여러분의 행복론을 가지시기를,

행복 점검표를 가지시기를 바라고 비는 오늘 저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6.10 06:08:53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un

    성 바르나바 사도 축일-마당발 봉사자

    요즘 개인과 인권이 중시되면서 말의 사용도 바뀝니다. 예를 들어 옛날에 많이 쓰던 ‘불구자’니 ‘운전사’니 ‘간호원’ 같은 말을 요즘은 쓰지 않지요.   같은 맥락에서 ‘가용인원’ 같은 말도 논란입니다. 사람을 이용의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
    Date2024.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04
    Read More
  2. No Image 11Jun

    2024년 6월 11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7
    Read More
  3. No Image 10Jun

    연중 10주 월요일-행복 점검표

    무의식적으로는 누구나 행복하고 싶겠지만 행복 의지가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고, 행복이라는 것을 포기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의식적으로는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어떻게든 행복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
    Date2024.06.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831
    Read More
  4. No Image 10Jun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4
    Read More
  5. No Image 09Jun

    연중 제10주일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질투하고 시기하는 이들이 예수님을 두고 마귀에 들렸다고 표현합니다. 그 소문을 듣고 예수님의 친척들이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붙잡으러 나서게 됩니다. 한편 마르코 복음은 예수님의 어머니와...
    Date2024.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5
    Read More
  6. No Image 09Jun

    연중 제10주일-급선무

    오늘 연중 제10주일의 독서와 복음을 읽으면서 저는 ‘누구와 싸울 것인가?’, ‘무엇과 싸울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나는 정작 싸워야 할 것과는 싸우지 않고 괜히 엉뚱한 것을 붙잡고 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야곱...
    Date2024.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547
    Read More
  7. No Image 09Jun

    2024년 6월 9일 연중 10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