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2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용서란 무엇인가?

용서란 죄에 대한 망각이 아니다.
용서란 죄에 대한 묵인도 아니다.
용서란 죄에 대한 관대함도 아니다.

용서란 죄인을 용서하는 것이지 죄를 용서하는 것이 아니다.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것이지 죄에 방종케 하는 게 아니다.
죄로부터 그를 살려내는 것이 그 목적이지
죄 때문에 죽든 말든 내버려두는 게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용서에 실패함은 거짓 용서를 하기 때문입니다.
거짓 용서를 용서로 착각하기 때문인데
특히 자기를 거짓 용서하고서는 용서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살다보면 다 죄 짓고 사는 거지 하면서
죄를 묵인하는 것이 용서라고 생각하고
죄를 눈감아주고는 용서했다고 착각을 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용서를 했는데도 뭔가 찜찜합니다.
죄에서 해방되어 생명을 살아야 용서가 진정 이루어진 것인데
여전히 죄의 상태에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일을 보고 뒤처리 하지 않는 것과 같고,
보지 않고 살거나 못 본 체 하면서 살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자기를 용서한 것도, 안 한 것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한 용서의 체험이 있어야 남에 대해서도 용서할 수 있는데
죄에 대한 이런 태도 때문에 나도 남도 용서를 못하는 것입니다.
용서의 됫박이 형성되지 않았으니 되질을 아예 할 수 없습니다.
용서를 되질해 줄 수도, 용서를 되질해 받을 수도 없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Mar

    사순 2주 화요일- 사랑도 우열없게

    “너희는 형제들이다.” 저는 지금 유치원 책임도 맡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유치원 개학을 하면서 새로 입학하는 아이들의 학부모에게 며칠에 걸쳐 유치원 소개를 했는데 그중 하루, 학부모에게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건 개신교건 믿는 사람들...
    Date2012.03.06 By당쇠 Reply1 Views752
    Read More
  2. No Image 05Mar

    용서의 됫박을 만들자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용서란 무엇인가? 용서란 죄에 대한 망각이 아니다. 용서란 죄에 대한 묵인도 아니다. 용서란 죄에 대한 관대함도 아니다. 용서란 죄인을 용서하는 것이지 ...
    Date2012.03.05 By당쇠 Reply0 Views720
    Read More
  3. No Image 04Mar

    사순 제 2 주일-아끼는 것도 아까워하지 않아야 사랑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사랑은 아끼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은 아끼는 것을 아끼지 않고 주고, 사랑은 아끼는 것을 주고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오늘 사순 제 2 주일의 독서들에는 공통된 단어가 나옵니다. “아...
    Date2012.03.04 By당쇠 Reply1 Views747
    Read More
  4. No Image 03Mar

    사순 1주 토요일- 원수 기도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
    Date2012.03.03 By당쇠 Reply1 Views750
    Read More
  5. No Image 02Mar

    사순 1주 금요일- 의로움을 능가하자!

    “너희의 의로움이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너희의 의로움, 곧 우리의 의로움과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의 의로움. 우리의 의로움과 바리사이의 의로움은 달라야 한다는 말씀인데, 무엇이 바리사이의 의...
    Date2012.03.02 By당쇠 Reply2 Views887
    Read More
  6. No Image 01Mar

    사순 1주 목요일- 하느님께 청하라!

    “주님,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에스델은 주님밖에 아무도 없다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에스델을 보면서 저를 봅니다. 제 주변에는 저를 사랑해주는 분이 아주 많습니다. 당연히 저를 도와주는 분...
    Date2012.03.01 By당쇠 Reply0 Views858
    Read More
  7. No Image 29Feb

    사순 1주 수요일- 기적 중의 기적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표징이란 하느님의 표징, 곧 하느님께서 거기에 함께 계신다는 표징이거나 하느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이라는 표징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
    Date2012.02.29 By당쇠 Reply1 Views6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96 1097 1098 1099 1100 1101 1102 1103 1104 1105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