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11.18 05:55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조회 수 17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떤 눈먼 이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듣게 됩니다.
 다시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그의 말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원래 볼 수 있었던 사람이었지만
 무엇 때문인지 지금은 눈이 멀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에 사람들은 종종
 인간이 하느님께 죄를 지어 그 벌로
 눈이 멀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눈이 멀게 된 원인은
 인간이 아닌 하느님과의 관계성에 있기에
 인간이 다시 볼 수 있게 치유할 수는 없고
 하느님, 또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만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오늘 복음에도 나타납니다.
 눈먼 이는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부릅니다.
 다윗의 자손은 이스라엘이 기다려온 메시아를
 부르는 호칭이었습니다.
 즉 이 사람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다려온 메시아는
 이사야서에서 눈먼 이를 보게 할 것이라고 말한
 그분입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는 그는
 당연히 예수님께서 자신을 치유하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그에게서 이루어집니다.

 나에게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지 생각하는 것이
 신앙생활에서 중요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눈먼 사람은
 예수님을 보통 사람이 아닌
 메시아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치유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믿었기에
 사람들이 그를 막는 어려움이 있어도
 계속해서 예수님께 청할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의 어려움에 함께하시는
 사랑의 아버지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도 우리 삶에서 겪는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더 하느님께 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청하는 것을 얻지 못해도
 꾸준히 하느님께 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의 삶 안에서
 나는 하느님을 어떤 분으로 생각하는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한 하느님과의 관계가
 우리 삶에 힘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Nov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어떤 눈먼 이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듣게 됩니다.  다시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그의 말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원래 볼 수 있었던 사람이었지만  무엇 때문인지 지금은 눈이 멀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에 사람들은 종종  인간...
    Date2024.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 new
    Read More
  2. No Image 18Nov

    연중 33주 월요일-다시

    오늘 묵시록의 시작과 복음에서 우리는 “다시”라는 말을 공통으로 발견합니다. 묵시록은 “처음에 지녔던 사랑을 저버린 것”을 나무라며 “어디에서 추락했는지 생각해 내어 회개하고, 처음에 하던 일들을 다시 하여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복음의 눈먼 이는 “...
    Date2024.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88 new
    Read More
  3. No Image 17Nov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 new
    Read More
  4. No Image 17Nov

    연중 제33주일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마지막을 말씀하십니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다니엘 예언자의 환시로  세상의 마지막 날에  심판을 위해 오는 사람의 아들을 가리키는  묘사입니다.  즉 예수님...
    Date2024.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8 new
    Read More
  5. No Image 17Nov

    연중 제33주일-주님은 기쁘게, 죽음은 차분하게

    오늘 독서와 복음은 종말과 심판의 때가 옴을 얘기합니다. 선인이나 악인이나 누구나 죽듯 종말은 누구에게나 오고 심판도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이 오늘 주일의 주제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이런 묵상을 하고 싶습니다. 나에게 오늘 것은 종말인가? 주님인...
    Date2024.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97
    Read More
  6. No Image 16Nov

    2024년 11월 17일 연중 3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17일 연중 3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
    Date2024.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3
    Read More
  7. No Image 16Nov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신데  우리가 원할 때 그것을 바로 이루어주시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으...
    Date2024.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70 Next ›
/ 137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