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님께서는 박해의 때에 제자들에게 일어날 일들에 대해 예고하십니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려갈 것이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니까 제자라면 박해를 피할 수 없다는 말씀이고,
제자라면 이런 일들을 피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오히려 각오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뒤집으면 박해 때 내가 박해를 피하거나
박해받는 일이 내게 없다면 나는 주님의 진정한 제자가 아닌 셈입니다.
그러므로 꼭 박해 때가 아니더라도 내가 주님의 제자가 되길 원한다면
우리도 주님 때문에 임금들이나 사람들 앞에 끌려갈 각오를 할 것이고,
더 나아가 오히려 주님을 증거 할 기회로 그 상황을 바꿔야 할 것입니다.
상황 반전,
제자의 상황 반전입니다.
제자라면 역경을 순경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역경을 기회로 바꾸는 것,
이것이 진정 주님의 제자답게 상황을 반전시키는 능력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오늘 주님도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상황이 이래서 어쩔 수 없었어!’라고 하는 것은
참 제자에게는 있을 수 없는 핑계이고 무기력한 자세이며,
어떤 상황에도 자기의 행복과 구원을 일구어가는 적극적인 자세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주님의 제자다운 오기가 필요합니다.
주님의 제자라면 주님의 가르침대로 ‘행복 오기’와 ‘구원 오기’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린 대로 ‘나는 무조건 행복하다.’라고 하는 오기 말입니다.
가난해도 행복하고 부유해도 행복합니다.
울지라도 행복하고 웃을지라도 행복합니다.
박해받아도 행복하고 평화로워도 행복합니다.
나의 행복과 구원에 조건이 없다는 것이 무조건 행복의 오기이고,
이렇게 반전시키는 것이 제자다운 상황 반전임을 묵상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어제 많은 분이 저의 축일을 축하애주셨는데
제가 일일이 감사의 답장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감사 드림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