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12.03 08:55

대림 제1주간 화요일

조회 수 74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오늘 말씀에서
 사람들을 구분하십니다.
 한쪽에서는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
 그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철부지들.
 복음의 마지막에서 이 구분은 한 번 더 나타납니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을
 제자들과 구분하십니다.

 오늘의 주제는 드러내 보여주심입니다.
 하느님께서 누구에게는 보여주시고
 누구에게는 감추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의 가운데 부분을 보면
 드러내 보여주시는 것은
 선택 받은 이들에게만 가능한 것처럼 나타납니다.

 물론 하느님의 자비를 생각하면
 누구만 선택받고 누구는 제외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가오시고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은
 그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사람들은 이미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기다리는 메시아는
 어떤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근거 없는 상상이 아니라
 성경에 바탕을 둔 생각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다니엘서가 말하는
 구름을 타고 오는 사람의 아들 모습입니다.
 그러나 막상 그들 앞에 나타난 메시아는
 약한 아기의 모습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말이 아닌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자신들의 생각과 달랐기에
 그런 그분을 메시아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여기에서의 안타까움은
 나귀를 타고 들어가시는 모습도
 성경에 있다는 것입니다.
 즉 그들의 지혜는 성경의 일부분만 가지고 말하는
 불완전한 지혜입니다.
 자신들이 잘 모를 수 있다는 것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기에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행복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
 하느님을 만나려는 의지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을 만나려는 노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도
 함께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남은 나 혼자 찾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즉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의 노력
 드러내 보여주시는 하느님과
 찾으려는 인간이 함께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Dec

    대림 제1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로 가십니다.  그리고 산에 오르십니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병자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고쳐 주시고  군중은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마태오복음은 오늘의 장소를  산이라고 말합니다.  1독서에서...
    Date2024.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0 new
    Read More
  2. No Image 04Dec

    대림 1주 수요일-산을 오르는 이유

    “그날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오늘도 어제 그제와 마찬가지 구조입니다. 독서 이사야서의 예언이 복음의 예수님에 의해 실...
    Date2024.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08 new
    Read More
  3. No Image 03Dec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9 new
    Read More
  4. No Image 03Dec

    대림 제1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오늘 말씀에서  사람들을 구분하십니다.  한쪽에서는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  그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철부지들.  복음의 마지막에서 이 구분은 한 번 더 나타납니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을  제자들과 구분하십니다.  오늘의 주제...
    Date2024.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4
    Read More
  5. No Image 03Dec

    대림 1주 화요일-그분은 놓치고 그자만 보는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오늘 이사야서는 오실 메시아가 어떤 분인지 그리고 메시아와 함께 도래할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얘기합니다.   메시아는 정의로 심판하는 분이시기에 그분이 다스리는 나라에서는 송아지가 새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Date2024.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87
    Read More
  6. No Image 02Dec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2
    Read More
  7. No Image 02Dec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백인대장이 예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직접 가서 그 청을 들어주시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백인대장은 그저 한 말씀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내가 청한 것이 정말 이루어지는지  눈으로 보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일텐데  그는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
    Date2024.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77 Next ›
/ 137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