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오늘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시는데
누구보고 위로하라는 말씀일까요?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죽는소리하는데
누가 누구를 위로한다는 말입니까?
정해진 사람이 있습니까?
정해진 사람은 없지만 뽑힌 사람은 있습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위로자로 뽑으실 때 응답한 사람이고,
자기는 위로자가 되기 싫고 위로받는 사람이 되겠다는 사람이 아닙니다.
프란치스코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고 합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적게 뽑으시기 때문이 아니라 응답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는 천당이 비좁아서 천국 문이 좁은 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아무튼 위로자로 주님께서 부르실 때 뽑히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번 생각해볼 것입니다.
나는 위로받는 사람인 것이 좋은지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인 것이 좋은지.
힘들다고 죽는소리를 와서 하는 사람이 많은 내가 좋은지
만나는 사람마다 죽겠다고 하소연이나 하는 내가 좋은지.
위로해 줄 수 있는 내가 되는 것이 좋다면
이제 위로해 줄 수 있는 내가 되도록 해야겠지요.
어떻게?
어떻게 사랑을 키웁니까?
‘사랑하며 기도하며’입니다.
사랑은 사랑하면서 배우고 성장케 합니다.
그러면서 꼭 기도해야 합니다.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는 프란치스코의 기도를 바칠 것입니다.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