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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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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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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마태 11,28-29)

멍에를 가볍게 만드는 것
생명을 원하고 좋은 날들을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부정과 악의의 멍에를 벗어 버리십시오. 예언자는 말합니다. “저들의 오랏줄을 끊어버리고, 저들의 사슬을 벗어 던져 버리자”(시편 2,3). 모든 악덕의 불쏘시개인 부정이라는 멍에
를 벗어 버리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편하고 가벼운 멍에를 멜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멍에가 편하고 가볍다면 이 거룩한 종교가 어떤 사람들에게 힘들고 가혹하게 보이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이 종교를 힘들다고 여기는 사람이 더러 있는 것은 세상 욕망에 물든 마음은 하늘의 것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은 아직 그리스도께로 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의 멍에를 메고 그분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배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우리 주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깁시다.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그리스도의 멍에를 멜 수 없습니다.

-라틴인 에피파니우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13
하느님 바깥에 있는 것은 무일 뿐이다
모든 이의 아버지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에페 4,6).
이와 같이 버림이나 부정의 길은 창조계를 깎아내리지도 억누르지도 않는다. 부정의 길은 금욕주의 - 고행 - 도 아니다. 그것은 더 충분히 알기 위해서 버리는 것이고 충만해지기 위해서 비우는 것이다. 비움과 채움도 변증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사물들의 궁극적인 일치를 드러낸다. 그것은 이분법적 의식이 아니라 변증법적 의식을 요구한다. 관계는 차이들을 들추어내지 않는다. 따라서 관계는 사물의 본질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본질 속에 존재하되, 본질 자체에게 차이를 들이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관계 자체가 자연스러운 관계와 차별의 성질을 없애기 때문입니다 ... (293)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12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묵시 1-6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 수요일 그리스도인 일치의 날✝️
세계 교회사, 아우구스트 프란츤
제 2부 중세 그리스도교
제 3기 : 1050 ∼ 1300년
중세 중기 교회의 전성
제 9절: 인노첸시오 3세부터 보니파시오 8세까지의 교황직
교황권과 슈타우펜 제국 사이의 결전:
불행히도 이 정점은 동시에 전환점을 의미하였다. 인노첸시오는 공의회가 끝난 후 곧 사망하였다(1216. 7.16).
그의 후계자들은 인노첸시오를 통해 획득한 교황권을 지탱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매우 어려운 정치적인 담보도 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 지배는 비록 교회가 민족들의 생활이 그리스도교의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원리에 의하여 지도되도록 아직은 크게 배려해야 하였을지라도, 역시 결코 교회의 사명은 될 수 없는 것이다. 종교는 정치와 혼화(混化)되면 해를 입는다. 대사제적인 직무는 영적인 것만이 아니라 세속적인 목표를 위해서 배치될 경우에는 명망을 상실한다. 인노첸시오 3세의 후계자들에게 있어서 높은 보편교회의 이념들은 점점 후퇴하여 마침내는 중세 후기와 르네상스 시기와 종교개혁 시대에는 영토상의 정책적인 문제들과 교황령의 유지와 그 확대가 자주 보편교회적인 문제들보다 더 중요시되었다.
즉시 이어진 왕권과 성권 즉 프리드리히 2세 황제와 교황들 사이의 마지막 대결전에서는, 두 보편적인 세력 중에서 어느 것이 우위를 차지하느냐가 큰 문젯거리였다. 그런데 젊은 황제가 슈타우펜 왕가의 시칠리아 정책을 다시 갱신하고 약속한 십자군을 계획하는 대신, 언제나 교황령을 위협한 결과가 된 남부 이탈리아 계획을 완전히 고집하자 그레고리오 9세는 그를 1228년에 파문하였다. 프리드리히는 파문된 채 십자군에 착수하였는데(1228/1229), 그것은 그가 술탄 알 카밀과의 조약으로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성지의 양도를 달성한 점에서는 하나의 성공이었다. 그는 1230년에 파문에서 풀려났다. 그러나 곧 시칠리아를 제국에 병합하려는 황제의 정책을 둘러싸고, 따라서 황제에 의한 교황령의 포위 때문에 생기는 의견 차이가 다시 나타났다. 프리드리히는 다시 파문되었다(1239). 그는 나폴리에서 로마로 향해 전진하였다(1241). 그의 목표는 로마를 정복하고 그곳을 지신의 보편적 제국의 수도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보편적인 교황직을 결정적으로 청산해 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 되고, 또한 교황직을 제국의 하나의 보통 교구로 격하시키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교황권에는 사활이 걸린 문제였다.(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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