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4.12.12 03:57

대림 2주 목요일-큰 사람

조회 수 499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오늘 주님께서 세례자 요한을 언급하며 큰 인물에 대해 말씀하시니

오늘은 큰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에 관해 한번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큰 인물 하면 꿈과 비전이 큰 사람,

포용력이 있고 마음이 넓은 사람,

소탐대실하지 않는 사람 곧 작은 이익을 탐하다

큰 것을 잃지 않고 대의를 쫓는 사람 등이 당장 떠오릅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을 굽힐 줄 아는 사람,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을 높여줄 수 있는 사람,

공동선이나 이웃 사랑을 위해 손해 볼 줄도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주님께서 가장 큰 인물이라고 칭송한 세례자 요한이 바로 이런 사람이지요.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 가장 큰 인물이라고 한 맥락은 좀 다릅니다.

오늘 복음에서 하늘나라는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폭행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독서는 두려워하지 마라, 벌레 같은 야곱아,

구더기 같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둘을 연결하면 큰 사람은 이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거대한 권력의 횡포에도 두려워하거나 졸아들지 않고,

담대하게 하느님 나라의 정의를 선포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큰 권력 앞에서 두려워 떨지 않는 사람이 큰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요한처럼 하느님의 사람이기에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 주님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하느님의 사람은 이 세상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초연하고,

무엇보다 하느님의 큰 사랑을 지녔기에 두려워하지 않으며,

힘 있는 사람과 힘없는 사람을 구별치 않고 똑같이 대하고,

하느님의 큰 사랑으로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임을 묵상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4.12.12 04:55:25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Dec

    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1
    Read More
  2. No Image 12Dec

    대림 2주 목요일-큰 사람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오늘 주님께서 세례자 요한을 언급하며 큰 인물에 대해 말씀하시니 오늘은 큰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에 관해 한번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큰 인물 하면 꿈과 비전이 큰 사람, ...
    Date2024.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9
    Read More
  3. No Image 11Dec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6
    Read More
  4. No Image 11Dec

    대림 2주 수요일-주님께 가기만 하면

    요즘 저는 유명 강사들에게 사람들이 몰려가고, 그들의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것을 볼 때 마음 불편합니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오라고 하시는데 그들에게 가니 말입니다. 우리 신자들도 그러니 더욱 마음이 불편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러면 저는...
    Date2024.1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00
    Read More
  5. No Image 10Dec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6
    Read More
  6. No Image 10Dec

    대림 제2주간 화요일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선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물론 여기에서의 초점은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백 마리를 만드는 ...
    Date2024.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0
    Read More
  7. No Image 10Dec

    대림 2주 화요일-사랑하며 기도하며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오늘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시는데 누구보고 위로하라는 말씀일까요?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죽는소리하는데 누가 누구를 위로한다는 말입니까? 정해진 사람이 있습니까?   정해진 사람은 없지만 뽑힌 ...
    Date2024.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386 Next ›
/ 138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