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56 추천 수 2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세례자 요한을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대했는지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제는 당시 권력자들이 세례자 요한에게 폭행을 가한 것을 말씀하셨고,

오늘은 당시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하십니다.

 

힘 있는 사람은 힘이 있기에 폭력을 행사하고,

군중은 힘이 없기에 폭력 행사는 하지 않지만

평가로 작은 폭력을 행사하는 겁니다.

 

그들은 세례자 요한을 좋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평점 테러를 집단으로 하는 겁니다.

 

그들은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는 세례자 요한을 못마땅해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좋게 얘기해야 하는데 먹고 마신다고 못마땅해합니다.

 

자기 외에는 다 부정적으로 보는 자기중심입니다.

남을 긍정할 수 있는 사랑이 너무도 없는 것이고,

자기를 사랑할 수 있는 선이 너무도 없는 겁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선이 없겠습니까?

하느님이 그들을 악으로 만드셨겠습니까?

하느님은 악을 만드실 수 없는 분입니다.

 

작은 선을 무시하는 교만,

작은 악을 확대하는 교만,

이 교만이 자기부터 부정하게 만든 것이고,

자기 안에 형성된 부정으로 남도 부정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뜯어 보면 남을 부정함으로 자기를 긍정하고,

남을 깎아내림으로써 나를 높이려는 교만한 자기중심일 뿐입니다.

 

주님께서는 또 다른 자기중심 곧 미성숙한 자기중심도 말씀하십니다.

어린이처럼 자기 장단에 남들이 춤추기를 바라는 자기중심 말입니다.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내가 성숙하다면 남의 장단에 내가 춤추지 말아야 하지만

나의 장단에 남이 춤추기를 바라지도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신자라면 그리고 성숙하다면

너의 장단도 나의 장단도 아닌 하느님 장단뿐이고,

진정 우리가 춤춰야 할 장단은 하느님 장단뿐입니다.

 

하느님의 사랑 장단에 맞춰

어떤 때는 단식을 하고,

어떤 때는 회식을 하고,

어떤 때는 슬픔을 나누고,

어떤 때는 기쁨을 나눕니다.

 

슬퍼하는 사람과 있을 때는 같이 단식하며 슬퍼하고,

기뻐하는 사람과 있을 때는 같이 회식하고 기뻐하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4.12.13 07:32:01
    아멘.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4.12.13 05:35:2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Dec

    대림 제2주간 토요일

     사람들은 메시아가 오기 전에  엘리야가 먼저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 생각이 옳다고 인정하시며  더 나아가 그 엘리야는 이미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단지 사람들이 다시 온 엘리야를 알아보지 못해서  제멋대로 다루었다고 말씀하십니...
    Date2024.1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3
    Read More
  2. No Image 14Dec

    대림 2주 토요일-제2의 엘리야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이다.” “(그러나 그)엘리야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나는 엘리야를 알아보고 존중하는가? 나는 엘리야처럼 바로...
    Date2024.1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2
    Read More
  3. No Image 13Dec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9
    Read More
  4. No Image 13Dec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적하십니다.  요한이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는 것에  마귀가 들렸다고 말하면서  예수님께서 먹고 마시자  먹보요 술꾼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그들에게 먹는 것이나 먹지 않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중...
    Date2024.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7
    Read More
  5. No Image 13Dec

    대림 2주 금요일-하느님의 사랑 장단에 맞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세례자 요한을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대했는지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제는 당시 권력자들이 세례자 요한에게 폭행을 가한 것을 말씀하셨고, 오늘은 당시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하십니다.   힘 있는 사...
    Date2024.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556
    Read More
  6. No Image 13Dec

    대림 2주 금요일-하느님의 사랑 장단에 맞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세례자 요한을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대했는지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제는 당시 권력자들이 세례자 요한에게 폭행을 가한 것을 말씀하셨고, 오늘은 당시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하십니다.   힘 있는 사...
    Date2024.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96
    Read More
  7. No Image 12Dec

    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83 Next ›
/ 138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