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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어제 복음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는 주님 말씀으로 끝났습니다.

제 생각에 오늘 주님 말씀은 새 술에 해당하는 말씀이고 혁명적인 말씀입니다.

 

당시 유대인에게 안식일은 최고로 중요한 것이었고,

이 중요한 안식일 법을 지키지 않았을 땐 가차 없이 단죄받던 때였는데

안식일보다 그리고 안식일 법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 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곧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이

제게는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이 없는 사람이 종종

법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고 단죄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인간에 대한 사랑이 없는 사람이

법을 더 중요시하고 사람을 법보다 하시하고 단죄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법은 본래 정의로운 것이고

그래서 법의 정신이 본래는 인간 사랑인데,

사랑이 없는 사람은 법을 자기 것으로 소유하고,

힘이 있는 사람들이 법을 자기 것으로 소유하며,

법을 가지고 사익을 취하고 남을 단죄하고 공격합니다.

 

그러니까 사랑은 없고 힘은 있는 사람이

법을 자기 것으로 소유하고 힘없는 이를 쥐락펴락하며 단죄하고 공격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사랑은 없고 힘이 있는 사람이 늘 문제이고 위험한데

그런 자가 어떤 짓을 저지르는지 우리는 지금 생생히 목격하고 있지요.

 

그런데 자신을 잘 성찰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을 우리가 또 공격하지 말고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지 곧 사랑은 없고 힘만 있는 내가 아닌지

오히려 나를 돌아보는 오늘이 되게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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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4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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