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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월 22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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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마르 3,5)

분노의 조절
선에 대한 사랑에서 유래하고 거룩한 애덕에서 유래하는 이 움직임, 이 감정을 악덕이라 불러야한다면, 우리는 진짜 악덕 또한 덕목이라고 부르도록 내버려 둡시다. 하지만 그런 감정이 올바른 이성을 따르는 한, 그리고 필요한 곳에서 발휘된다면 그땐 감히 누가 그것을 병고라거나 타락한 정염이라고 부르겠습니까? 그래서 주님 친히 종의 모습으로 인간 생활을 하기로 작정하셨으며(필리 2,7 참조), 아무 죄가 없으면서도 그 감정을 표명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주저 없이 표명하셨습니다. 따라서 그분은 육체도 진짜고 정신도 진짜인데 인간 감정만은 가짜였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그래서 그분의 복음서에서 전하기를, 그분은 유대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에 대해 분개하고 슬퍼하셨고(마르 3,5 참조), “너희들이 믿도록 하기 위해 나는 너희 때문에 기쁘다”(요한 11,15 참조) 하고 말씀하셨으며, 라자로를 다시 살리실 때는 눈물을 흘리셨고(요한 l1,35 참조), 당신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나누기를 참으로 간절히 바라셨으며 (루카22,15 참조), 수난이 다가오자 그분의 영혼이 근심싸여 죽을 지경이었습니다(마태 26,38 참조).

-아우구스티누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15
철저한 버림은 참으로 그대로 두는 행위다
복되도다,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마태 5,3)
둘째,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사람은 모름지기 자기를 위해서도 진리를 위해서도 하느님을 위해서도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말을 달리 표현하겠습니다.
누구든지 이러한 가난에 이르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든 진리를 위해서든 하느님을 위해서든 자신이 살고 있다는 것초차 모를 정도로 살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우리 안에 살고 계심을 알지도,깨닫지도, 감지하지도 못할 만큼 모든 지식을 여의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 안에 살아 있는 일체의 지식을 여의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느님의 영원한 존재 속에 있던 때는 우리 안에서 아무것도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서 살던 것은 우리 자신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아직 존재하지도 않았던 때 그랬듯이 우리 자신의 지식을 여의고,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을 하느님이 이루시게 해야 할 것입니다. 모름지기 우리는 빈손으로 서 있어야 할 것입니다.(319)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1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8-10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 수요일 그리스도인 일치의 날✝️
세계 교회사, 아우구스트 프란츤
제 2부 중세 그리스도교
제 4기 : 1300 ∼ 1500년
서구 통일 붕괴 시대의 교회
제 1절: “아비뇽 유배”와 서구 대이교
그러나 이 싸움은 근본적인 의미도 지니면서 교횡권 자체에 예상 밖의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황제의 반격은 이미 각 교황이 아니고, 처음으로 제도로서의 교황직 자체를 목표로 삼았다. 1324년에 루드비히는 요한 22세를 공의회에 항소하였다. 그의 궁정에 모든 교황 반대자들이 모였다. 프랑스에서 도망해 온 파리의 두 박사, 즉 파도바의 마르실리우스와 얀됭의 요한은 1326년에 레겐스부르크에서 <평화의 옹호자>라는 제목의 논란서를 황제에게 넘겨주었다. 이 논란서에서 그들은 교회의 교계제도를 의문시하고, 민주적인 구조를 요구하였다. 또한 그들은 교황 수위권의 신적 기원을 부인하고, 교회에서의 최고 권한을 오로지 민중에게 귀속시켰다. 교회는 모든 그리스도 신앙인들의 공동체이다. 평신도를 우선하는 성직자의 우위권은 존재하지 않는다. 교황도, 주교와 사제도 그리스도로부터 하나의
특별하고 고유한 기능을 받지 않았고, 다만 그들은 신자단의 위촉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데 불과하다. 이 신자단은 공의회에 의하여 대표된다. 그러므로 최고 기관은 교회의 백성을 대표하는 공의회이다.
이러한 급진적이고 혁명적인 교회 개념은 교황직을 공의회의 단순한 집행기관으로 만들었다. 그것은 교황을 공의회에 종속시키고 교황에게 공의회에 복종할 의무를 지웠으며, 공의회에는 언제나 교황에게 답변을 요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를 폐위시킬 권려를 부여하였다. 공의회를 근본적으로 교황 위에 두는 이 이론은, 보통 “공의회 우위셜”로 불린다.
그것은 이후 시대에서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비뇽의 교황직이 전개한 재정 조치도 다를 바가 없었다. 그것은 부분적으로는 교황령으로부터 수입이 점차 감소되는 데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했던 것과 관계가 있었다.(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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