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 학자들이 예수님을 질투한 나머지
예수님이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께서는 성령을 통해 마귀들을 쫓아내시는 것이기에
당신의 행동을 반대하는 것은
곧 성령의 움직임을 거부하는 것이 됩니다.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예수님 안에 계시는 성령을
더러운 영이라고 말하는 실수를 범하고 맙니다.
예수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인데
마귀를 쫓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던 행동이
성령을 모독하는 결과를 만들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비단 율법 학자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도 종종 다른 사람들의 재능을 보면서
질투를 하곤 합니다.
나에게 없는 능력을 다른 사람 안에서 보게 되면
나도 그 능력을 갖고 싶고
가질 수 없는 나 자신을 한탄하면서
그를 미워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그 미움은
그를 미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그가 노력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만의 결과라고 말한다면
누구나 노력을 통해 그 능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노력과 천부적으로 타고난 부분이 만나
이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력 부분은 그 사람에게서 왔다면
타고난 부분은 하느님에게서 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능력을 가진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그 능력을 주신 하느님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미워하는 것을 죄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미움의 삶은 가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나에게 없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나에게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누구를 위해 그것을 드러낼 필요도 없고
나의 모습을 그렇게 발견해 갈 수 있을 때
오히려 감사와 기쁨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