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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두 번째 수난 예고를 하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누가 첫째가느냐를 놓고 다툼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세 번째 수난 예고를 하신 뒤에도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주님께서 영광 받으실 때 자기 아들들이 주님의 왼편과 오른편에

앉게 해달라고 하여 제자들이 불쾌해하며 자리다툼을 하지요.

 

그러니까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을 섬기려고 주님을 따른 것이 아니라

주님을 등에 업고 한 자리 차지하려고 주님을 따른 것이지요.

 

이런 제자들이 들으라는 듯 또 제자들과 마찬가지인 제가 들으라는 듯

오늘 집회서는 주님을 섬기러 나갈 때의 자세에 관해서 얘기합니다.

 

얘야, 주님을 섬기러 나아갈 때 너 자신을 시련에 대비시켜라.”

 

그래서 저는 오늘 섬김의 단계에 관해서 묵상해봤는데

첫 단계는 시련에 대비하는 단계라고 집회서는 얘기합니다.

 

주님을 섬긴다면 제자들처럼 부귀영화를 기대하지 말고,

시련을 각오하고 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주님을 섬기는 기본자세이고 올바른 자세이지요.

 

이런 자세가 아니라면 앞서 봤듯이 섬기는 자세가 아니라

주님을 등에 업고 자기 출세나 하려는 것이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는데 제자이고 종이면서

시련은 전혀 관심 없고 영광만 꿈꿔서는 안 되는 거지요.

 

둘째 단계는 실제로 시련 당하게 된 단계이고

이때 지녀야 할 자세는 인내와 단련의 자세입니다.

 

너에게 닥친 것은 무엇이나 받아들이고 비천해지더라도 참고 견뎌라.

금은 불로 단련되고 주님께 맞갖은 이들은 비천의 도가니에서 단련된다.”

 

그렇습니다. 이때 지녀야 할 자세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시련을 단련의 기회로 삼는 자세이고,

다른 하나는 묵묵히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시련과 단련이 실은 같은 거지만

억지로 당하면 시련이고,

스스로 겪으면 단련이지요.

이렇게 단련의 자세가 되어 있을 때 시련을 묵묵히 참고 견딜 수 있겠지요.

 

섬김의 세 번째 단계는 믿음과 희망의 자세를 지니는 단계입니다.

질병과 가난 속에서도 그분을 신뢰하여라.

너의 길을 바로잡고 그분께 희망을 두어라.”

 

두 번째 단계가 자기 내면에서 자기와 싸우는 단계라면

세 번째 단계는 하느님을 바라보고 하느님께 힘을 얻는 단계입니다.

 

오늘은 늦잠을 자서 여기서 미완성인 채로 나눔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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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3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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