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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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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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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7-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예수님께서는 이 한마디로 우리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간단히 요약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덕의 정의는 간단하고 쉬우며 모든 사람이 이미 알고 있는 것임을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라고만 하시지
않고, “그러므로”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므로’라는 말을 별 뜻 없이 쓰신 것이 아니라 깊은 의미를 담아 쓰셨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너희의 기도를 들어주시기 바란다면, 내가 앞서 말한 것들에 더해 이것도 행하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덧붙이신 ‘이것’은 무엇입니까?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리는 그대로 해 주어라’입니다. 여기서 여러분은 우리가 바라는 바가 우리 행동을 조심스럽게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해 주시기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이웃에게 해 주어라’고 하지 않으신 점을 새겨 보십시오. 따라서 여러분은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기나 한가? 그분은 하느님이시고 나는 인간인데!’ 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의 동료 종이 너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도 네 이웃에게 해 주어라’고 하셨습니다. 이보다 짐스럽지 않은 일이 있습니까? 이보다 공명한 것이 있습니까? 그에 대한 칭찬도 참으로 대단합니다.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라고 하시니까요. 이로 볼 때, 덕이 우리 본성에 맞게 규정되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우리의 의무가 무엇인지 마음속 깊이 압니다. 이제 다시는, 몰랐다고 핑계 대며 피할 수 없습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16
의지를 버려라
모세는 그의 하느님 야훼께 애원했다(탈출 32,11).
자기를 버리고, 자기를 온전히 부인한 사람에게는 어떠한 것도 십자가나 슬픔이나 고난일 수 없습니다. 그에게는 모든 것이 행복이고 기쁨이며 즐거움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느님에게로 나아가서 진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따릅니다. 하느님은 어떠한 사람도 슬프게 하거나 비탄에 잠기게 하지 않으십니다. 마찬가지로 어떠한 것도 그러한 사람을 불행하게 하거나 슬프게 하지 못합니다.
하느님 안에 있다는 것은 고통과 고난을 개의치 않고 침착하게 기쁨을 경험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기쁨은 가장 심원한 평심(平心)에 이릅니다. 그것은 결코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무도 너희 기쁨을 앗을 수 없다" 내가 신적인 존재로 바르게 변모될 때, 하느님은 나의 것이 되시고, 그분께서 지니신 모든 것도 나의 것이 됩니다. 하느님께서 “나는 너의 주 하느님이다”라고 하신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고통이나 괴로움이 여러분에게서 기쁨을 앗아 가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러면 제대로 된 기쁨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고통이 발붙지 못하는 곳에서 나는 신적인 존재로 변모됩니다. 하느님 안에는 진노도 슬픔도 없고 사랑과 기쁨만이 있음을 우리는 잘 압니다.(349)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3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18-22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5 장 두 천사 세상을 떠나다
성체의 예수님과 함께 희생이 되다
하얀 작은 무덤
원장은 소녀의 생전 희망대로 작은 시체에 첫영성체의 흰 옷을 입히고 하늘색의 띠를 띠어 주었다.
소녀의 죽음이 전해지자 리스본의 가톨릭 신자들은 누구나를 막론하고 고향으로 유해 운송할 경비를 계속하여 기부했다.
알버야젤 남작은 역에서 파티마까지 수송 부탁을 쾌히 승락하고 우선 우렘 묘지에 있는 남작 가문 묘지에 가매장할 허가를 청했다.
장례식은 성 천사 교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극히 성대하게 이루어졌고 운구의 수속이 끝날 때까지 성당 제의실에 안치하게 되었다. 그동안에는 유해를 보고 그 유해에 성물을 대고 싶어하는 사람들뿐이라 관 푸껑을 열어 놓지 않으면 안 되었다.
주임 신부는 유해를 성체 회의 사무소로 옮기고 장례식 담당자에게 유해를 지켜 주도록 부탁했다. 선남 선녀의 무리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져 최고의 경의를 나타내고는 떠나고 또 모이는 것이었다.
한 참배자는 말했다.
“소녀는 작은 관 속에 누워 있었다. 입술과 뺨은 생생한 장미빛을 띠어 정말 고왔다. 관에 가까이 가는 자마다 누구나 다 어떤 감명을 받았고 황홀한 천상척 분위기에 잠겼다.
진정 소녀의 유해에서는 형언키 어려운 아름답고 좋은 향기가 진동했다. 그 아무리 완고한 무신론자라도 이것만은 의심할 수가 없을 것이다. "
리스보아 박사는 병이 전염성인데다 사흘하고도 반 나절이나 열어 둔 채였는데도 예상 밖의 결과가 일어나는 이 불가사의한 사실을 보고 경탄해 마지 않았다.
2월 24일 정오쯤 작은 유해는 규정대로 납관에 안치되어 수많은 장송자들의 행렬로 감동중에 역까지 운반되고 다음 기차로 티아오 드 미사스에 이르러 드디어 빌라 노바 드 우렘에 도착했다.(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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