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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4.07 08:25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조회 수 6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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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빛으로서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빛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라
 생명을 주기 위해서 왔습니다.
 요한복음의 머리글은
 말씀을 통해 세상이 창조되었고
 그 말씀 안에 생명이 있었는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고 말합니다.
 즉 빛이 비치고 있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세상에 생명을 주심을 뜻합니다.

 머리글은 이어서 이야기하는데
 빛을 맞아들이지 않은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었음을 말합니다.
 오늘 복음의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적어도 두 명의 증언이 필요한데
 당연히 자기 자신의 증언은 그 두 명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본인의 증언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또 다른 증인인
 예수의 아버지는 그들 앞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많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이성적인 논리로 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그것은 빛을 거부하는 것으로 이어지며
 더 나아가 생명을 거부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 빛을 주시고 생명을 주시는 것은
 당신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한 것인데
 세상은 논리를 말하면서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바리사이들은 묻습니다.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 있소?'
 그 질문 안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려는 마음도 있겠지만
 그들이 정말 몰라서 묻는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정말
 예수님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그래서 알려고 예수님께 질문한다면
 예수님을 더 잘 알게 되고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나의 지식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나의 논리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한계가 있음을 함께 생각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우리를 위한 것들을
 스스로 거부하게 될 것입니다.
 나를 돌아보는 것이
 자아 비판이라기보다는
 나의 한계를 볼 수 있는 작업이 된다면
 나에게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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