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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4.12 08:02

사순 제5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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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다인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라자로를 살리신 일로
 요한복음에 나오는 마지막 표징입니다.
 요한복음은 표징을 통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가리키며
 표징을 받아들이는 것을 신앙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은 뜻으로 표현합니다.
 즉 표징으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은
 요한복음의 목적과 잘 맞아들어갑니다.

 이 사실은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표징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을 것이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예수님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하나의 세력이 될 것이고
 그것을 두려워하는 로마가
 그 세력을 없앤다는 목적으로 들어와
 자기 민족을 짓밟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지닌 두려움을
 그들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의 두려움은 당연한 모습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빼앗길 것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시작된 곳은
 예수님의 표징인데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일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는 일은
 예수님께서 엄청난 사람이라는 것을 가리키면서
 동시에 그들을 두려움에 싸이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두려움의 상황에서 그들은
 그 두려움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들이 선택한 해결 방법은
 원인을 없애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원인은 없애지 않습니다.
 가진 것을 빼앗길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쥐고 있는 손을 놓아야 하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면서
 그 손을 더 강하게 쥐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죽이면서
 원인을 없앤다고 해도
 두려움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두려움은 내 힘으로 극복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극복하려는 노력은
 오히려 엉뚱한 행동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을 죽이는 일을 하게 합니다.
 물론 쥐고 있는 것을 놓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을 하고
 어떤 것은 할 수 없는 것인지
 구분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에도 무너지지 않게
 나를 받쳐주시는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 믿음은 또한
 우리가 두려움을 딛고 나아갈 힘도 줄 것입니다.
 두려움 앞에서 조용히
 하느님을 바라볼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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