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08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하느님을 믿어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열매를 기대하셨는데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에게
저주를 퍼부으시는 오늘 복음은 아주 문제가 많은 복음입니다.
특히 마르코복음은 정말로 이해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주님께서 정말 이러하셨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마태오복음에는 없는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는 문구가
마르코복음에는 있기 때문입니다.

제 철이 아니기에 열매를 맺지 못한 것인데 그 무화과나무에게
주님께서는 정말 자기 기대에 어긋난다고 저주를 퍼부으셨을까요?
그렇다면 주님은 완전히 깡패와 다를 바 없겠습니다.

그러나 이때 우리의 믿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주하신 대로 정말 무화과나무가 말라죽었다고 얘기하는 제자에게
주님께서는 하느님을 믿으라고 말씀하시며, 그렇게 믿으면
나무가 뽑혀 바다에 빠지라고 해도 그리 될 거라 하십니다.
이 말씀에 우리는 유의하고 주님의 선과 사랑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바다의 풍랑을 잠재우는 주님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태풍이 불게도 하시고 지진도 일으키십니다.

그러므로 사랑이시고 선하신 하느님이라고 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선에 하느님의 선을 가두면 아니 될 것입니다.
회초리를 든 아버지의 선과 사랑은 선과 사랑이 아니라 하고
상처 난 종아리에 약을 발라주시는 어머니의 선과 사랑만
선이요 사랑이라고 해서도 아니 될 것입니다.

태풍이 불어야 바다에 녹조가 없어진다는 얘기를 굳이 하지 않아도
악이라고 보이는 하느님의 행위 안에 숨겨진 선을
우리는 볼 줄 알아야 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할 겁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Thomas 2018.02.16 18:19:46
    감사합니다.
    검색을 했습니다. 오늘 이 복음을 썼는데 말씀하신 대로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는데...강론을 읽고서도 완전하게는 이해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와닿는 부분을 읽어봅니다.

    우리는 바다의 풍랑을 잠재우는 주님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태풍이 불게도 하시고 지진도 일으키십니다.
    (여기서는 자연현상부분에서는 쉽게 받아들이지만
    비유로 내 삶에 그러한다면...)

    그러므로 사랑이시고 선하신 하느님이라고 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선에 하느님의 선을 가두면 아니 될 것입니다.
    회초리를 든 아버지의 선과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하고
    상처 난 종아리에 약을 발라주시는 어머니의 선과 사랑만
    선이요 사랑이라고 해서도 아니 될 것입니다.

    악이라고 보이는 하느님의 행위 안에 숨겨진 선을
    우리는 볼 줄 알아야 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할 겁니다.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06.01 09:27:09
    악이 싫어서 그토록 악를 피해서 삻았건만 그악은 내안에 가득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는 내 비참함 그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갑니다. 밫과어둠 같이 창조하신 하느님아버지 진정한선 악을 통해서 보게됩니다,이해할 수없는 악함속에 지금 계신 주님앞에 말없이 기다리다 보면 어느덧 볼것을 보게하시며 유혹에 빠지지 않게하소서 나의 주인 이신 주님 회초리든아버지 의사랑을 보게하소서. 6월 첫날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Jun

    연중 8주 토요일- 권한은 반으로 책임은 두 배로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성전 정화를 하신 주님께 유다 지도자들이 와서 묻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전 정화의 권한이 주님께 있고, 그 권한은 당연히 하느님께로부터 왔다고 믿고...
    Date2012.06.02 By당쇠 Reply2 Views1024
    Read More
  2. No Image 01Jun

    연중 8주 금요일- 깡패같으신 하느님

    “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하느님을 믿어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
    Date2012.06.01 By당쇠 Reply2 Views1008
    Read More
  3.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 방문 축일- 복덩이 예수

    “당신은 여인 중에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Of all women you are the most blessed,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Yes, blessed is she who believed that...
    Date2012.05.31 By당쇠 Reply1 Views1167
    Read More
  4. No Image 30May

    연중 8주 수요일- 영광을 받을 것인가, 세례를 받을 것인가?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편에 하나는 스승님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어제, 우리는 우리의 버림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당신을 위해 모든 걸 버리면 백배로 받을 거라는 약속도 들...
    Date2012.05.30 By당쇠 Reply2 Views949
    Read More
  5. No Image 29May

    연중 8주 화요일- 우리가 버리는 까닭

    “누구든지 나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를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그리...
    Date2012.05.29 By당쇠 Reply4 Views879
    Read More
  6. No Image 28May

    연중 8주 월요일-가지기 위한 재물이 아니라 주기 위한 재물이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오늘 복음의 그 어떤 사람은 이름이 없습니다. 이름이 있는 사람이지만 복음사가들이 이름을 얘기...
    Date2012.05.28 By당쇠 Reply2 Views823
    Read More
  7. No Image 27May

    성령 강림 대축일- 공든 탑이 무너지다

    성령 강림 대축일 전야 미사의 첫째 독서는 바벨탑 얘기이고, 성령 강림 대축일 낮 미사 첫째 독서는 사도들의 성령강림 사건입니다. 전야 미사에서 바벨탑을 쌓다가 말이 통하지 않게 되는 얘기를 듣고, 낮 미사에서는 성령 강림으로 사도들이 하는 말을 각 ...
    Date2012.05.27 By당쇠 Reply2 Views12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89 1090 1091 1092 1093 1094 1095 1096 1097 1098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