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375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 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케 하셨다.”

 

오늘 루카복음의 주님께서는 회당에 들어가시어

이사야서의 말씀을 읽으신 다음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이 이사야서의 말씀에서 주어는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주시고,

주님의 영이 위에 내리시며,

주님께서 파견을 하시고,

주님께서 이것저것을 하게 하십니다.

 

그러니까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는 말씀은

당신이 이루셨다는 어쩌면 자기 과시적인 말씀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이루시도록 주님께서 완전한 수동태가 되셨다는 말씀입니다.

 

신앙인이라면 무릇 이처럼 수동태가 되어야 합니다.

수동적이라는 말이 인간사에서는 부정적인 말이지만

성령이 내린 사람은 성령의 완전한 하수인이 됩니다.

하느님의 성령께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루시도록

자신 거라고는 하나도 없는 완전한 수동태가 됩니다.

 

그런데 완전한 수동태, 완전한 하수인이지만 완전히 자유롭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나 선택의 걱정이나 선택의 압박감이 전혀 없습니다.

내가 꼭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나 의무감의 무거움도 전혀 없습니다.

 

내 마음대로 하는 자유가 아니라

무위지위無爲之爲의 자유라고나 할까요,

내가 하지 않고 성령께서 하시는 자유인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an

    공현 후 토요일-욕심이 정화된 사랑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신랑의 친구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교회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합니다. 이는 신랑을 기다리는 슬기로운 처녀...
    Date2014.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35
    Read More
  2. No Image 10Jan

    공현 후 금요일-나의 믿음은 얼마나 더 정련되어야 하나!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How nice it is! 나병환자와 주님과의 관계가 참으로 멋집니다. 그런데 무엄하고 어리석은 생각인지 모르지만 주님보다 나병환자가 제게는 ...
    Date2014.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44
    Read More
  3. No Image 09Jan

    공현 후 목요일- 완전한 자유인인 성령의 하수인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 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
    Date2014.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75
    Read More
  4. No Image 08Jan

    공현 후 수요일-주님께서는 나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애쓰고 있는 것을 이미 보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가지 않으시고 애를 더 먹게 하십니다.   ...
    Date2014.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11
    Read More
  5. No Image 07Jan

    공현 후 화요일-가여운 사람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수천 명을 먹이신 얘기입니다. 이 복음은 지금까지 수없이 많이 읽고 묵...
    Date2014.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11
    Read More
  6. No Image 06Jan

    공현 후 월요일-<성탄의 공현>과 <공생활의 공현>

    “회개하여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공현 대축일 제 2 저녁기도 성모의 노래 후렴은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오늘 세 가지 기적으로 이 날을 기념하는도다. 별이 박사들을 구유에로 인도하였고, 혼인 잔치에서 물이 술로 변하였으며, 그리스...
    Date2014.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99
    Read More
  7. No Image 05Jan

    주님 공현 대축일-또 다른 별이 되어

    이 세상에 태어나신 주님께서 오늘 공적으로 드러나신 것을 기념하는 것이 공현 대축일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태어나셨지만 오늘의 예수님은 아직 아기이기에 세상사람 모두에게 공적으로 널리 드러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누가 찾아오지 않으...
    Date2014.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87 988 989 990 991 992 993 994 995 996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