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박장원 2006.08.19 10:39

연중 제20 주일

조회 수 257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성체와 성혈의 성사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생명을 얻지 못한다.




지난번에 저는 이렇게 해석했지요.

예수님은 우리의 밥,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늘의 밥,

하늘의 양식입니다.

근데, 이번에는 피에 대해서도 언급하십니다.

그걸 우리 식으로 바꾸면

예수님은 우리의 밥뿐만 아니라 국도 되신다는 겁니다.

우리는 식사할 때 밥만 먹는 게 아니라 국도 먹지요.

쌀밥에 고깃국을 먹는데 그게 바로 예수님이라는 겁니다.

옛날에 우리는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먹는 양식이죠.

근데, 예수님은 바로 당신이 생명의 양식이라는 것을

밥과 국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하십니다.

이른바 성체와 성혈의 성사입니다.

이건 결국 예수님 전체를 먹는 천상의 양식이라는 신비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예수님을 먹는 건가요?

하늘나라를 위하여 사셨던 예수님,

하느님과 교류하시고, 하느님과 하나 되셨던 예수님, 하느님을 사랑하셨던 예수님,

인간을 위하여 사셨던 예수님,

인간에게 어둠속을 헤매는 인간에게 복음을 전해주신 예수님,

인간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복음을 전해주신 예수님,

인간에게 겸손하라고,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욕심을 끊으라고, 못된 변덕을 끊으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진리와 선과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쓸데없는 근심, 걱정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신 예수님을....

그런 예수님을 닮고 본받고 따라가고 하나 되라는 신비의 양식,

바로 성체성사, 바로 성혈의 성사를 거행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먹고 마시는 것, 바로 천상의 양식을 먹는 것이요,

그건 바로 예수님을 내 삶의 중심에 모시고

그분의 가르침대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성체와 성혈의 성사에 참여합니다.

미사에 참여합니다.

거기에 그쳐서는 안 되고, 실제로 예수님을 먹고 마셔야 됩니다.

예수라는 밥을, 예수라는 국을 먹고 마셔야 됩니다.

즉 예수님을 내 삶의 양식으로 삼고

예수님을 내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럴 때 내 안에서 영원한 생명이 꿈틀거리고 약동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정말 기뻐 용약하고, 복음으로 온 몸이 떨게 됩니다.

누구든지 이렇게 될지어다.

누구든지....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Aug

    연중 제20 주일

    성체와 성혈의 성사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생명을 얻지 못한다. 지난번에 저는 이렇게 해석했지요. 예수님은 우리의 밥,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늘의 밥, 하늘의 양식입니...
    Date2006.08.19 By박장원 Reply0 Views2572
    Read More
  2. No Image 12Aug

    연중 제19 주일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밥이다. 우리는 누구든지 밥을 먹고 삽니다. 그런데 밥만 먹고 살면 안 되겠지요. 밥을 먹고 위를 쳐다보고 살아야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누구나 먹는 밥이라 해놓고, 하늘에서 내려온 밥이라고 덧붙...
    Date2006.08.12 By박장원 Reply0 Views2749
    Read More
  3. No Image 04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예수님께서는 단 한 번 타볼 산에서 당신 모습을 바꾸셨습니다. 복음서 저자들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이 신의 모습으로, 즉 찬란한 모습,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바뀌셨다고 합니다. 그분의 옷은 새하얗게 빛나고, 그분의 모습이 광채로 번쩍거렸다고 합니다. ...
    Date2006.08.04 By박장원 Reply0 Views2969
    Read More
  4. No Image 02Aug

    포르치운콜라 전대사-강론

    토마스 첼라노의 전기에 기대어(1첼106) 포르치운콜라 성당과 전대사에 대해서 정리하겠습니다. 하느님의 사람 프란치스코는 리보토르토에서 수도생활을 할 수 없게 되자 포르치운콜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너무나 좋았습니다. 프란치스코는 환성을 올렸습니...
    Date2006.08.02 By박장원 Reply1 Views2998
    Read More
  5. No Image 28Jul

    연중 제17 주일

    예수님의 신적 능력 오늘 복음은 빵을 많게 한 기적에 관련된 것입니다. 상황을 정리해보면 첫째, 오천 명 쯤 되는 군중들에게 먹을 것이 없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그들을 배불리 먹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
    Date2006.07.28 By박장원 Reply1 Views2495
    Read More
  6. No Image 22Jul

    연중 제16 주일

    좋은 목자 좋은 목자의 반대말은 나쁜 목자, 불량한 목자, 고약한 목자...일 겁니다. 예레미아 예언자는 이렇게 설파합니다. 불행하여라. 내 목장의 양떼를 파멸시키고 흩어버리는 목자들... 양떼를 보살피기는커녕 학대하고 흩어버리는 것들... 예레미아는 좋...
    Date2006.07.22 By박장원 Reply0 Views2902
    Read More
  7. No Image 14Jul

    연중 제15 주일

    오늘은 농민주일, 농민들을 생각하는 날입니다. 농업의 중요성, 농민의 고생, 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날입니다. 옛날엔 “농자지천하지대본”이라 했습니다만, 요즘은 이런 말 안 씁니다.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고 돈벌이가 안 되어서 젊은이들은 ...
    Date2006.07.14 By박장원 Reply0 Views27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61 1362 1363 1364 1365 1366 1367 1368 1369 1370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