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5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오늘 주님께서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너 벳사이다야!’ 하시는데

‘불행하여라 너 김찬선아!’ 라고 하시는 것도 듣습니다.

 

왜냐면 주님께서 설마 코라진과 벳사이다만 나무라시겠습니까?

그리고 주님께서 설마 코라진과 벳사이다를 저주하시겠습니까?

예루살렘이나 예리고는 나무람 들을 일이 없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저주를 내리신 것이 아니라 경고를 하시는 것이며

코라진을 저주하신 것이 아니라 대전과 서울을 경고하신 거고

벳사이다만이 아니라 대전에 사는 저 김찬선에게 경고하신 겁니다.

 

무엇을 경고하신 것입니까?

 

불행을 경고하시는 겁니다.

아니, 불행한 줄 모르는 걸 경고하시는 겁니다.

 

우선 기적이 아무런 효과가 없는 불행에 대한 경고입니다.

오늘 복음은 코라진과 벳사이다에 행하신 기적을 얘기하고 있고,

마태오복음은 더 친절하게도 다른 어느 곳보다 이곳들에서

기적을 더 많이 행하셨음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 많은 기적이 아무런 효과가 없음이 얼마나 불행인지를 알라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엄마가 몸에 좋다는 보약은 이것저것 수없이 먹이는데

공들이고 돈들인 보약은 먹지 않고 술만 퍼 먹는 자식이 불행하고,

먹긴 하지만 보약을 흡수치 못하는 몸 상태의 자식이 불행한 것과 같습니다.

이런 자식을 나무라지 않을 어미가 없겠지요?

 

사실 우리가 받은 은총이 부족하고, 받는 은총이 부족해서 불행합니까?

은총이 부족해서 불행하지 않고 은총으로 행복하지 않아 불행하며,

은총이 은총인 줄 모르고 그래서 감사드리지 않아서 불행합니다.

 

다음으로 은총으로 회개하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되는 불행에 대한 경고인데

말하자면 당근으로 안 되면 채찍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것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벌은 처벌이 아니라

악으로 선을 알게 하는 벌이고,

벌로서 은총을 알게 하는 벌이며

극약처방으로 살게 하는 벌입니다.

 

그러니 주님의 말씀은

불행해질 거라는 저주가 아니라 행복하라는 당부시고.

처벌에 대한 엄포가 아니라 회개하라는 호소이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Oct

    연중 26주 금요일-저주가 아니라 당부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오늘 주님께서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너 벳사이다야!’ 하시는데 ‘불행하여라 너 김찬선아!’ 라고 하시는 것도 듣습니다.   왜냐면 주님께서 설마 코라진과 벳사이다만 나무...
    Date2014.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54
    Read More
  2. No Image 02Oct

    수호천사 축일-천국으로 안내하는 전담 가이드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수호천사란 어떤 존재인가? 오늘 독서에 의하면 하느님...
    Date2014.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28
    Read More
  3. No Image 01Oct

    아기 예수의 데레사 축일-아이처럼, 하느님 사랑을 받기만 하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 작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다시 말해서 구별이 있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하느님 나라에서는 아...
    Date2014.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41
    Read More
  4. No Image 30Sep

    연중 26주 화요일-내 가야할 곳과 내 가야할 때는?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루카복음의 구조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활동준비기, 갈릴래아 활동기, 예루살렘 상경기, 예루살렘 활동기입니다. 오늘 복음은 바로 그 세...
    Date2014.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40
    Read More
  5. No Image 29Sep

    대천사 축일-대천사는 못 되어도 작은 천사는 되어야지.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제가 가끔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세라핌적인 프란치스코가 무슨 뜻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은 저는 그리스도께 대한 사...
    Date2014.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307
    Read More
  6. No Image 28Sep

    연중 제 26 주일-하느님 나라의 장자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면, 죽을 것이다.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생각하고 그 죄악에서 돌아서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맏아들은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오늘 독서...
    Date2014.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82
    Read More
  7. No Image 28Sep

    연중 제26주일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오늘 하루는 기도도 열심히 하고, 다른 형제들에게 조금 더 친절하게 다가가야겠다고 결심하지만, 어느 순간 형제들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다른 사...
    Date2014.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4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972 973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