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도보순례 목적ᆢ기억과 회개
도보순례 장소ᆢ고당공소~ 마명리

20150719_061253_resized.jpg


20150719_063502_resized.jpg


20150719_075341_resized.jpg


20150719_075925_resized.jpg
아름다운 고당공소... 공소 신자들과 함께 주일미사를 드렸다. 신자수가 40명쯤 된다는데 거의가 팔순이 지난 할머님들이셨다. 아이들은 딱 3명이란다.
주례 신부님(김찬선) 강론 말씀에 신자들의 리액션이 얼마나 재밌던지 꼭 국악 한마당의 추임새 같다.
여러분의 주임신부님께서는 정의로우시나요? 그라지라이~
여러분의 주임신부님께서는 평화를주시나요? 그란당께라우~

공소신자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고 다시 순례의 길에오른다.
신부님ᆢ주님의 이름으로!
순례자ᆢ행진!

20150719_122730_resized.jpg

순례 길에 십자가가 보이면 누가 먼저랄까도 없이 '찬미경'을 바치며 즐거워한다. '우리 누가 더 많이 십자가 발견하나 내기할까요?'

오는 길에 하얀 진돌이를 만났다. 어쩌면 낯선 이를 저리도 따를까. 역시 수희언니는 진정 프란치스코의 제자이시다.
참고ᆢ수희언니(김수희라우렌시오 수사님)

20150719_130405_resized.jpg


20150719_134438_resized.jpg

점심시간이다. 어제 남은 밥을 비롯 먹다 남은 각종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비닐 봉지에 묻은 밥알도 다 떼어 먹고...
바람이 잘 통한 어느 건물 한쪽에서 모두가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부님과 초기 동료들처럼...

20150719_145655_resized.jpg

고당공소 부부 신자분이 신부님께 냉장고 바지를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50719_150831_resized.jpg


20150719_151043_resized.jpg


20150719_152958_resized_1.jpg


20150719_155658_resized.jpg

40도를 오르내리는 콘크리트 도로를 지나 해남 뚝방길을 걷고있다. 모두들 물집으로 고생하고는 있지만 마음만은 천국이다.

뚝방길을 지나 다시 국도로 들어서는데 고추밭에서 어떤 농부가 소리를 지른다. '뭐 할라고 그렇게 걷는다요? 우리 고추나 좀 따주고 가시요.' 모두들 고추밭으로 발길을 돌렸다. 30분만 따주고 가자며... 막상 고추밭으로 다가서니 농부아줌마는 놀라며 소리를 지른다. (고추밭을 짓이겨 놓을거라며...)

목적지에 도착했다. 숙식은 물론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마을 이장님께 하룻밤만 재워 달라며 순례의 취지를 말씀 드렸다.


20150719_170718_resized.jpg


20150719_170726_resized_1.jpg


20150719_191722_resized.jpg

이장님께 마을회관과 노인정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들...

그리고 저녁기도와 나눔을하고있다

그냥 길가는 모녀에게 무작정 빨래하는 짤순이를 좀부탁드렸더니 기꺼이 집으로 안내를 하신다
도보순례 취지를 말씀드리는데 목이메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혹시 먹을것 좀 있음 달라고했더니 너무나 맛난 김장김치와 쌀을주셨다.
예배당 집사님이시란다. 낼 아침은 따뜻한 쌀밥이 우리를 기다리고있겠지...


1.김영희 모니카
힘이들때면 지금도 할머니를 찾는다. 왜 힘이들고 아플 때면 할머니를 찾을까? 어릴 때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살아 오신다해도 채울수 없음을 안다. 오직 하느님 으로 밖에는...

2.심규재 ofm
첫날 먹을 것이 없어 주식이 풋고추였다. 세상에 이런 일이~ 30년 전 수도원에 들어 와 그런 체험을 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수사님이계셨다.
밤에 잠을 자야하는데 너무 배가고파 잠을 잘 수가 없어 주방으로 갔는데 먹을거라고는 풋고추 뿐이었단다. 그 풋고추를 먹고 속이쓰려 밤새 한숨도 못잤다는 수사님.

3.박노수 대건안드레아
자연과 함께 걸어간다. 고속도로를 걸으며 좌측은 지옥(아스팔트) 우측은 천국(구름,꽃.풀.바람.나비)을 체험한다. 대장 신부님께서는 앞뒤 거리를 조정하며 걸으라 하시는데 내 걸음 탬포와 달라 몇번이고 뛰쳐나오고 싶었으나 잘 참아왔다.

4.김순연 데레사
나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데 잘 견뎌 낼수 있을까? 인내심을 배우고 싶어 왔다. 땀이 흐르면 흐르는대로 배가 고프면 고픈대로 오로지 하느님께 의탁하며 가보련다.

5.이영옥 데레사
첫날은 지옥같았다. 둘째날은 좋았다. 그런데 오늘은 또 힘들다. 역동적이다. 정말 사는 맛이 난다.


마을 할머니께서 도마토를 한 광주리 가져오셨다. 우리 숫자를 보시더니 안되겠다며 다시 가시어 또 가져오셨다. 할머니 고맙습니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1. 포르치운쿨라 행진 6일째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구간거리ᆢ영전성당~신정성당(22km) 보나벤뚜라성인의 삼중도. 정화.조명.일치와 뒤엉켜 오늘도 순례의 길을 걷는다ㆍ순례 6일째이지만 아직도 정화의 길은 멀기만하다. 오늘아침은 누룽지와 김장김치다. 김치솜씨가 너무 좋은 ...
    Date2015.07.23 By홈지기 Reply2 Views2426 file
    Read More
  2. 포르치운쿨라 행진 5일째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구간거리ᆢ땅끝성당~ 영전공소(22km) 도보순례 5일째... 아침 6시, 땅끝공소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하루를 시작한다. 참 아담하고 멋진 새 성당이다. 공소에서 성당으로 승격하고(6월20일)우리가 첫 손님이란다. ...
    Date2015.07.22 By홈지기 Reply1 Views2186 file
    Read More
  3. No Image

    마음 아팠던 성지순례길

    T 평화를 빕니다.     며칠 전 약속이 되어 안양의 수리산 성지를 다녀왔지요.  창박골이라고 하고 병목안(병의 목처럼 좁혀진 지형이라 하여 지어진)이라는 곳으로 최경환 프란치스코 순교 성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지요.     함께 갔던 분은 다리가 좀 불...
    Date2015.07.21 By김맛세오 Reply0 Views1651
    Read More
  4. 포르치운쿨라 행진 4일째 소식 나눔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오늘의 순례장소ᆢ해남 땅끝마을 감추어진 에고가 서서히 고개를 드는가 보다. 우리의 순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딱 그 모습이다. 불볕더위의 극한상황에서는 그 누구라도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출 수는 없는 것! 서로...
    Date2015.07.21 By홈지기 Reply1 Views2072 file
    Read More
  5. 포르치운쿨라 행진 3일째 소식 나눔

    도보순례 목적ᆢ기억과 회개 도보순례 장소ᆢ고당공소~ 마명리 아름다운 고당공소... 공소 신자들과 함께 주일미사를 드렸다. 신자수가 40명쯤 된다는데 거의가 팔순이 지난 할머님들이셨다. 아이들은 딱 3명이란다. 주례 신부님(김찬선) 강론...
    Date2015.07.21 By홈지기 Reply0 Views1689 file
    Read More
  6. 포르치운쿨라 행진 2일째 소식 나눔

    도보순례 2일째 순례목적ᆢ기억과회개 순례방향ᆢ진도성당에서 해남 사교 마을까지(18km)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진도성당 여행자 숙소) 바나나랑 귤이 박스 채 배달 되어 있었다. 우리는 그저 성당에서 아이들 캠프 가나보다 했었는데 글쎄 일행 중 정정님(아네...
    Date2015.07.21 By홈지기 Reply0 Views1810 file
    Read More
  7. 포르치운쿨라 행진 1일째 소식 나눔

    포르치운쿨라 도보 순례단! 각 지방에서 모인 형제 자매들 20명(ofm4명포함)은 순례의 첫 시작을 팽목항에서 하기로 했다 슬픈 팽목항... 아이들을 기억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늘나라로 간 선생님들과 착한 승무원 그리고 이름 없는 그 가난...
    Date2015.07.21 By홈지기 Reply0 Views1580 file
    Read More
  8. No Image

    "하늘 나라가 가까이..." 산다는 것의 의미

    T 평화를 빌며...     최근 산청, 성심원에서 3일간의 연수가 있어 다녀왔다.   3일 내내 그곳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시원한 해갈의 시간을 마주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다녀 온 시간과 길이 마치 성심원 앞을 유유히 흐르는 경호강과 파노라마 ...
    Date2015.07.09 By김맛세오 Reply0 Views1671
    Read More
  9. No Image

    올레길에서의 바닷 '게'와 정원에서 만난 '족제비'

    T 평화와 선     "얘(게)야, 어디라고 겁도 없이 땡볕에 여기 나와 있는 거니?"     해녀 아줌마, 할머니들과 헤어진 직후 화순이라는 마을을 향해 땡볕 속 해변가 차도를 따라 걷던 중이었다.  대로 포장도로에서 손바닥보다 좀 큰 게와 만났다.   바다...
    Date2015.07.05 By김맛세오 Reply2 Views1533
    Read More
  10. No Image

    "육지 것들...!" (올레길에서의 느낌)

    T 평화와 선   우선 제주 사람들을 폄하하려고 이 글을 올리는 게 아님을...     애초에 피정 목적으로 '평화'에 목적을 두고 걷기피정을 시작하였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격일 테지만, 특히 세월호 희생자들과 강정마을의 평화를 염두에 둔 것.     ...
    Date2015.06.15 By김맛세오 Reply0 Views15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3 Next ›
/ 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