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치스코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모욕은 모욕을 주는 사람의 잘못이지
당하는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Et sciant, quod verecundia non patientibus,
sed inferentibus imputatur).
그리스도처럼 탓이 있든, 또는 탓이 많은 사람이든,
모욕을 받는 사람은, 모욕을 기꺼이 받음으로써,
모욕을 받으신 십자가의 그리스도처럼
십자가의 신비 체험을 하게 되고,
그 신비 체험을 통해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낙원으로 들게 됩니다.
그러나 모욕을 주는 사람은,
세리를 멸시하며 기도했던 바리사이 같은 사람으로,
성 프란치스코의 표현을 빌리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런 이들은 악을 보고 알아채며 알면서도 행하여, 고의로 자기 영혼을 파멸시킵니다. ... 그의 영혼은 저주나 받아라. 벌레들이 시체를 먹어 버립니다. 이리하여 그는 짧은 이 세상에서 육신과 영혼을 잃고 끝없이 고통 받을 지옥으로 갈 것입니다".
이는 비단 그리스도교 신앙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법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베드로"라고 하는 사람이 “바오로”라는 사람에게 욕을 하는 경우, 욕을 했다 해서 “바오로”가 “베드로”를 때리면,
“베드로”가 “바오로”에게 욕을 한 거와 관계없이,
“바오로”는 바오로대로 구타한 것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됩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신 분 중
"요한"이라는 아이디로 글을 올리신 분께서,
이제 우리 나라는 민주주의 사회로 성숙했다고 쓰셨습니다.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든지 "자유"를 갖고 글을 올릴 때
동시에 그 글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합니다.
이것은 신앙인을 떠나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교양이고 기본 상식입니다.
그리고 신자들은 이런 민주 시민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저희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이 익명이라는 허점을 이용해서
인터넷 상에 무책임하게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글들을 올림으로써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들이 횡행하는 문화 속에서,
저희 수도회에서도 회원제를 하거나
실명이 확인되는 경우에만 글을 싣도록 할 수도 있지만,
수도자들이 쓴소리를 들어야 한다면,
상대방의 허물을 탓하지 말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복음적 정신 아래,
지금까지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열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글을 올리는 분들은
신앙인에 앞서 최소한 교양 있는 시민으로서
상식적인 예의는 갖추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비판할 때에는
모호하게 감정만 쏟아놓을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지적해야
이쪽에서도 잘못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고,
오해나 미흡한 이해에 대해서는 해명을 할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가회동 성당에서 몇몇 신자들이 항의를 했듯이,
분명히 교회법이나 교회 지침에 어긋나는 강론을
제가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만일 제 의견에 동의하실 수 없다면,
이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자료들을 변호사에게 갖고 가서 문의해 보십시오),
본인들의 관점에 따라 주관적으로 강론을 이해하고 해석한 뒤,
구체적인 지적도 없이 막연히 다른 수도 성직자들의 잘못까지 책임지라는 식으로 논리를 전개한다면,
과연 어떻게 대화를 할 수가 있겠으며,
무엇이라고 답변을 드려야 하겠습니까?
이 홈페이지는 신앙이 없는 사람들이 글을 주고받는
사적인 공간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신앙을 위해서 이용하는 복음적 공간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화가 나고 분노에 차 있다 하더라도,
우선 일차적으로 상식을 갖춘 교양인으로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르는 크리스천으로서 기본 예의는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시민법에서도, 혐의가 있다 하더라도, 죄가 확정되기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따르지 않습니까?
사회법에서조차 이토록 인권을 존중하건대,
하물며 원수에 대한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크리스천들로서
사회 기본법만도 못한 글들을 무책임하게 올려서야 되겠습니까?
앞으로는 기본 예의와 상식을 갖추지 않은 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겠습니다.
비판하고 싶고 욕을 하고 싶은 분들은
신앙인에 앞서 민주 시민으로서 자유와 책임감을 갖고
성명과 주소와 전화번호를 같이 올리시기 바랍니다.
그런 책임 있는 글에 대해서는, 설사 심하게 욕설을 한다 해도,
기꺼이 받아들이겠고, 정중히 책임있게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모욕은 모욕을 주는 사람의 잘못이지
당하는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Et sciant, quod verecundia non patientibus,
sed inferentibus imputatur).
그리스도처럼 탓이 있든, 또는 탓이 많은 사람이든,
모욕을 받는 사람은, 모욕을 기꺼이 받음으로써,
모욕을 받으신 십자가의 그리스도처럼
십자가의 신비 체험을 하게 되고,
그 신비 체험을 통해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낙원으로 들게 됩니다.
그러나 모욕을 주는 사람은,
세리를 멸시하며 기도했던 바리사이 같은 사람으로,
성 프란치스코의 표현을 빌리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런 이들은 악을 보고 알아채며 알면서도 행하여, 고의로 자기 영혼을 파멸시킵니다. ... 그의 영혼은 저주나 받아라. 벌레들이 시체를 먹어 버립니다. 이리하여 그는 짧은 이 세상에서 육신과 영혼을 잃고 끝없이 고통 받을 지옥으로 갈 것입니다".
이는 비단 그리스도교 신앙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법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베드로"라고 하는 사람이 “바오로”라는 사람에게 욕을 하는 경우, 욕을 했다 해서 “바오로”가 “베드로”를 때리면,
“베드로”가 “바오로”에게 욕을 한 거와 관계없이,
“바오로”는 바오로대로 구타한 것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됩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신 분 중
"요한"이라는 아이디로 글을 올리신 분께서,
이제 우리 나라는 민주주의 사회로 성숙했다고 쓰셨습니다.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든지 "자유"를 갖고 글을 올릴 때
동시에 그 글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합니다.
이것은 신앙인을 떠나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교양이고 기본 상식입니다.
그리고 신자들은 이런 민주 시민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저희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이 익명이라는 허점을 이용해서
인터넷 상에 무책임하게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글들을 올림으로써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들이 횡행하는 문화 속에서,
저희 수도회에서도 회원제를 하거나
실명이 확인되는 경우에만 글을 싣도록 할 수도 있지만,
수도자들이 쓴소리를 들어야 한다면,
상대방의 허물을 탓하지 말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복음적 정신 아래,
지금까지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열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글을 올리는 분들은
신앙인에 앞서 최소한 교양 있는 시민으로서
상식적인 예의는 갖추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비판할 때에는
모호하게 감정만 쏟아놓을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지적해야
이쪽에서도 잘못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고,
오해나 미흡한 이해에 대해서는 해명을 할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가회동 성당에서 몇몇 신자들이 항의를 했듯이,
분명히 교회법이나 교회 지침에 어긋나는 강론을
제가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만일 제 의견에 동의하실 수 없다면,
이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자료들을 변호사에게 갖고 가서 문의해 보십시오),
본인들의 관점에 따라 주관적으로 강론을 이해하고 해석한 뒤,
구체적인 지적도 없이 막연히 다른 수도 성직자들의 잘못까지 책임지라는 식으로 논리를 전개한다면,
과연 어떻게 대화를 할 수가 있겠으며,
무엇이라고 답변을 드려야 하겠습니까?
이 홈페이지는 신앙이 없는 사람들이 글을 주고받는
사적인 공간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신앙을 위해서 이용하는 복음적 공간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화가 나고 분노에 차 있다 하더라도,
우선 일차적으로 상식을 갖춘 교양인으로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르는 크리스천으로서 기본 예의는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시민법에서도, 혐의가 있다 하더라도, 죄가 확정되기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따르지 않습니까?
사회법에서조차 이토록 인권을 존중하건대,
하물며 원수에 대한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크리스천들로서
사회 기본법만도 못한 글들을 무책임하게 올려서야 되겠습니까?
앞으로는 기본 예의와 상식을 갖추지 않은 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겠습니다.
비판하고 싶고 욕을 하고 싶은 분들은
신앙인에 앞서 민주 시민으로서 자유와 책임감을 갖고
성명과 주소와 전화번호를 같이 올리시기 바랍니다.
그런 책임 있는 글에 대해서는, 설사 심하게 욕설을 한다 해도,
기꺼이 받아들이겠고, 정중히 책임있게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마치 햇빛처럼, 약수터의 샘물도 밤낮 쉬지 않고 무한히 흘러나옵니다.
그러나 약수터에 물을 뜨러 간 사람은 준비해 간 그릇만큼만 받아옵니다.
1리터짜리 병 하나 들고 가면, 1리터 받아오고,
10리터짜리 통 하나 들고 가면 10리터 받아옵니다.
쉬지 않고 무한히 흘러나오는 샘물을 무한히 받아올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은총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실"님의 말씀대로,
하느님께서는 선인에게나 악인에게나
무한히, 언제든지, 차별없이, 자비롭게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은총을 받는 우리의 그릇은 "마음"입니다.
은총을 받는 그릇인 우리 마음이 모욕과 비아냥과 빈정거림 등으로 가득 차 있으면,
무한히 무료로 내려주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담을 수 없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더러운 통이 약수물을 더럽게 만들어 못 쓰게 만들듯이,
하느님의 거룩한 은총을 더럽게 오염시키는 죄를 범하게 되지요.
신분을 공개 하시고 당당하게 당신이 주장하는 논리를 즐겨 보세요.
그런데 조금 겁나실 것 같군요.
당신이 고바오로 형제라고 지칭 하신 그분의 논리가 예사롭지 않지요?
조언을 드리겠는데요. 고바오로형제라고 지칭하신 그분의 정보를 잘 준비하세요.
인격. 수도자로서의 품격. 영성 그외 등등..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
절대로 우리나라 보수언론이 보이는 비겁 모드는 사절입니다.
그렇지않아도 힘없고 천덕꾸러기로 살아가는
열심히 살아가는 의로운 사람들의 가슴에 비수를 들이대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참으로 비참하고 가엾은 사람들이
여전히 활기치고 다니면서 비웃음과
조롱을 즐겨 먹으며 그들의 잔치를 벌이고 있음은
피눈물 나는 슬픔이요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거룩한 공간에 스스로의 저질스런 품성을 드러내는 글이나 댓글들은
부디 삼가하시길...
"훈계를 자주 듣고도 목을 뻣뻣이 세우는 사람은
졸지에 파멸하여 구제될 가망이 없다." (잠언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