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179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http://cafe.daum.net/Gangsarang도리섬을 아시나요?


정 겨 운



굽이굽이 물길을 돌아

구불구불 산길 따라 돌아

문명을 피해 돌아앉은 도리섬을 아시나요?


여주군 점동면 삼합리



세 개의 도와 세 개의 물길이 합해지는 곳

한번 들어가면 되돌아 나가기 아까워 도리 길,

아홉 사리 아홉 구비 휘휘 돌아 외줄기

만나면 그저 한데 어울리는 도리섬을 아시나요


아침마다 물 마시러 온 고라니 입술이 간지러워

청미천 여울소리 싱싱하게 초원을 뛰노는 곳


멀리 날아온 큰 고니가 한 철 터 잡고 살아도

청둥오리 비오리 한 떼가 날아들어도

남한강 살찐 젖가슴 한없이 열어 품어 주는 곳

찰랑찰랑 태고 자연이 넘실대는 도리섬을 아시나요


아홉 번 넘어지면 열 번을 일으켜 세우고,

아홉 번 신세지면 평생을 먹여 살리는 곳

단양 쑥부쟁이 구절초 향기 진동하는 도리섬을 아시나요


깨진 바윗돌 하나 삼천년을 뒹굴어

도리도리 둥근 조약돌 순하게 웃는 곳

강변 백사장 수없이 많은 동물들이 꾹꾹 눌러쓴 편지를

강물이 소리 내서 읽고 있는 그 곳


강원을 지나 강원을 잇고~ 충청을 지나 충청을 잇고~ 경기를 돌아 경기

를 잇는~ 청미천 섬강 남한강까지 제 이름을 까맣게 잊어도 좋은 곳

도리섬을 아시나요?



그 도리섬을 구해주세요!



------------------------------



* 지금 그 도리섬이 4대강 개발 사업에 쫒기고 있습니다.

도리섬을 포크레인으로 파헤쳐 종합레저타운이나 생태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입니다.


도리섬은 이미 그렇게 이름붙이지 않아도 수많은 동물들의 종합레저타운이요, 이루 말할 수 없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생태공원입니다. 이런 이상한 말들로 깃발을 꽂고, 도리섬이 곧 파헤쳐질 위기에 쳐했습니다.


생태계의 지상낙원과 같은 도리섬이 꼭 지켜지도록, 수없이 많은 동물들이 오고 간 발자국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지켜 주세요.


“나 한사람이 한 줄 더 단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어...”라고 포기하지 마세요. 지금 이 글을 읽는 나 한사람만 동참하면 길이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거대한 물길이 만들어 진다는 걸, 님께서는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그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냥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싶다!”고 소리치면 됩니다. “이 아름다움을 두고두고 우리 아이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침묵하지 않고 말하면 됩니다.

“세멘으로 덧칠한 강이 아니라 천연 그대로의 모래사장과 조약돌이 있는 강변을 보고 싶다”고 하면 됩니다.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붓는 인공 공원이 아니라 원래 그대로의 자연을 즐기고 싶다고 하면 됩니다.

한 줄 댓글을 달아 한데 어우러지면 됩니다. 4대강 저지 서명운동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또 한 방법으로 ‘4대강사업 국민소송단’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나 하나만이라도 해야겠다’는 작은 실천이,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죽어가는 강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실천하는 여러분~ 사랑합니다!

2010년 2월 20일 토요일, 정겨운 두 손 모음.

<원문보기: cafe.daum.net/Gangsarang>-생명의 강 살리기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이쁜이 2010.03.12 01:33:08
    저도요. 이 마음은 갑갑합니다. 4대강. 누굴 위해서.. 하는것인지요
  • ?
    홈페이지 당쇠 2010.03.12 01:33:08
    살리는데 저도 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 ?
    홈페이지 이데레사 2010.03.12 01:33:08
    이렇게 하면 4대강 사업 중단시킬수 있는건가요? 제발 개발좀 멈춰주세요. 생명체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가슴을 칩니다.
  • ?
    홈페이지 최야고보 2010.03.12 01:33:08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마더데레사 수녀님이 '사랑은 한번에 한사람씩' 이란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사랑으로 동참합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0 남의 잘못을 이해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잘못은 관대하게 이해하고 넉넉하게 용서하는 사람은 이기주의자이고 위선자이므로 소인에 불과한 것이... 서현 2010.04.01 5052
419 퍼머컬쳐디자인 교육안내 퍼머컬쳐디자인 교육안내 산청군내 민들레학교(대안학교)에서는 친환경내지는 생태마을을 지향하고 실천해 왔습니다. 금번 외국강사를 초빙하여 4월5일-14일까지 ... 박재홍 2010.03.29 8272
418 제발 제발 아버지를 받아달라는... http://blog.daum.net/sungsim1안녕하세요? 이 더운 날씨에 환자들을 돌보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항상 무거운 업무량에 시달려 고되실 것을 잘 알면서도... 성심원소식지기 2010.03.19 5235
417 3/25(목) 우정어린 배움의 공동체, 평화나눔 아카데미에 초대합니다 http://www.nanum.com갈수록 삶의 속도는 빨라지고, 갈수록 삶의 비용은 높아져지고, 열심히 일하고 충분히 고통 받음에도 나아지지 않는 삶의 질. 과연 우리는 ... 나눔문화 2010.03.16 7975
416 이해할수 없는 개신교의 행위 2남 1녀 중 외동딸로 공무원이신 아버지 아래 자라오면서, 7살 때부터 혼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성장해 간호사 생활을 타지에서 하다가 평소 교회 사모가 되... 그리심 2010.02.27 5780
415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성심원에 간 까닭? http://blog.daum.net/sungsim1뒤에는 지리산이 버티고, 앞으로는 경호강이 흐르는 산골, 산청 성심원(원장 이건주 수사)에 현의 마술사 ‘마르코 소시아스(Marco ... 성심원 소식지기 2010.02.25 5810
414 두문청산(杜門靑山)/오수록 두문청산(杜門靑山)/오수록 사람아 때론 분주했던 일손을 잠시 놓고 청산에 깃들어 볼 일이다. 번뇌와 시름일랑은 훌훌 털어버리고 흘러가는 구름도 무심으로 쳐... 슬이 2010.02.22 7897
» 여주 남한강변-도리섬을 아시나요? http://cafe.daum.net/Gangsarang도리섬을 아시나요? 정 겨 운 굽이굽이 물길을 돌아 구불구불 산길 따라 돌아 문명을 피해 돌아앉은 도리섬을 아시나요? 여주군 ... 4 정겨운 2010.02.20 7179
412 개신교 이해하기??? 종교탄압 현장 &quot;피해자들의 한 맺힌 절규!&quot; 29일 '종교의 자유, 인권회복을 위한 범국민대회' 개최 부산 이재현 기자 29일 오후2시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관 앞 ... 막달레나 2010.01.19 6165
411 201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담화문(1월 18일~25일) [담화] 201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담화문 2010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 담화문 (1월 18일~25일)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 24,48) 친애하는 교... 대화일치 2010.01.13 11401
410 생명의 강 보존을 위한 미사 봉헌 http://www.mikorea.or.kr+ 평화와 착함 잘 아시는 바와같이, 4대강 사업으로 생태계가 파괴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곳 양수리도 예외가 아닙니다. 양수리 수도원 ... file 최영선 2010.01.13 5913
409 수고하십니다. 남을 이기고 산다는 생각을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하고 산다는 생각을 가져라. 그러면 지고서도 이기는 복록이 돌아오느니라. 상대방이 설령 잘못이 있더라도 스스... 서현 2010.01.12 5871
408 가톨릭의두얼굴 한국가톨릭의 두얼굴 한해를 정리하며 제 가슴에 맺힌 한을 이야기 하고자합니다. 종교가 가톨릭은 아니지만 가톨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저는 올여름... 1 윤향규 2010.01.06 11710
407 아직 가슴이 살아있는 그대를 위해..박노해 사진전 그대, ‘박노해’라는 이름을 기억하는가? ‘노동의 새벽’을 노래 했던 시인이자 노동자이자 혁명가 ‘박노해’ 이제, 지구시대 가장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 곁에... 낡은 흑백 카메라 2009.12.28 5692
406 프란치스코 영화를 보고 나서(IV)-프란치스코의 단순한 형제들 회칙의 해석 없는 실천-프란치스코의 단순한 후예들 저는 Roberto Rosselini의 “The Flowers of St. Francis(성 프란치스코의 잔 꽃송이들)”를 보고 “회칙의 해석... 4 김 레오나르도 2009.11.28 6701
Board Pagination ‹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03 Next ›
/ 1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