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47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의 반대자들은 그를 죽이려 한다. 예언자는 어디서나 목숨을 내어 놓고 살아야 한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지난날을 이야기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청한다. 복을 빌어 주었던 동족의 배신에 예언자는 마음 아파한다(제1독서).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나아간다. 그러고는 두 아들에 대한 배려를 부탁한다. 어머니의 순수한 마음을 예수님께서 이해하셨다. 그러기에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던 것이다. 당신의 제자가 되었기에 당신의 수난에 먼저 동참하라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어서 그를 치자.>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8,18-20
18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자, 예레미야를 없앨 음모를 꾸미자. 그자가 없어도 언제든지 사제에게서 가르침을, 현인에게서 조언을, 예언자에게서 말씀을 얻을 수 있다. 어서 혀로 그를 치고,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 무시해 버리자.”
19 주님, 제 말씀을 귀담아들어 주시고, 제 원수들의 말을 들어 보소서. 20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됩니까? 그런데 그들은 제 목숨을 노리며 구덩이를 파 놓았습니다. 제가 당신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고, 당신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리려 했던 일을 기억하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7-28
17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고 길을 가시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18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19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나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20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24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7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28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제베대오의 두 아들은 야고보와 요한이며, 어머니는 살로메입니다. 그녀는 예수님께 와서 두 아들의 앞날을 부탁합니다. 어머니로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앞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제베대오 부부는 예수님의 일행을 돕고 있었을 겁니다. 그들의 지향은 좋았지만, 영적으로 승화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믿음을 현실의 감각으로만 받아들이면 오늘의 우리에게도 그녀의 행동은 반복됩니다. 단체를 많게 하고 조직을 강화하고 숫자를 불리려는 일에 매달리게 됩니다. 그러한 일 역시 누군가 해야 될 일이지만 신앙생활의 본질은 아닙니다. 그것은 영적 성장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영적 생명이 자라지 않으면 신앙생활은 우울해집니다. 그토록 열심히 교회 활동을 하면서도 신앙생활이 즐겁지 않은 것은 영적 에너지가 고갈되었기 때문입니다. 영적 성장보다 물질적 확장을 외치는 소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살로메처럼 그 소리에 현혹되는 이들도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오늘 복음에서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섬기는 자세일 때 영적 생명이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영적 알맹이는 보지 못한 채 겉모습의 화려함만 보고 있는 우리에게 일침을 가하는 말씀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02.20 05:11:39
    제자들의 한심함에 불쾌해하고 분노를 터트릴 법도 한데
    제자들은 불쾌해해도 예수님은 오히려 안타까워하십니다.
    한심한 우리들에 대한 예수님의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읽힙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Feb

    2월 23일 모범생이 안고 있는 문제는...

    우리는 어릴 때부터 모범생이 되도록 길들여져 왔다. 공부 잘하고 말 잘들으면 모범생이요 늘 칭찬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학교에서만이 아니라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일미사 꼬박꼬박 잘 다니고 각종 전례와 기도생활에 충실하고 봉사와 애덕활동에 충실하...
    Date2008.02.23 By마중물 Reply0 Views1587
    Read More
  2. No Image 22Feb

    2월 22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 참된 권위에 공경을 드리자.

    오늘날 권위가 존중받지 못하는 사태를 많이 경험한다. 가정에서는 가장의 권위가 추락하는 경우가 엄청 발생하게 되고 부모가 늙으면 부모의 권위가 공경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학교에서 스승의 권위가 추락된 것도 이미 오래전 일이고 이제 ...
    Date2008.02.22 By마중물 Reply1 Views1847
    Read More
  3. No Image 21Feb

    2주 목요일

    부자와 라자로 비유를 듣고 마음이 불편한 사람도 있고 마음의 위로를 받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신이 비유의 부자라 생각하는 사람은 불편할 것이고 라자로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와 같다고 생각하는가? 그런데 ...
    Date2008.02.21 By당쇠 Reply1 Views1675
    Read More
  4. No Image 22Feb

    [re] 2주 목요일

    아직도 왕자병의 환상에잡혀있는 형제들이 있는거같아 마음 아프네요, 이런기회에 그병에서 헤어났으면 ,,,, 기대합니다.
    Date2008.02.22 By뜬구름 Reply1 Views1537
    Read More
  5. No Image 20Feb

    2월 21일 사순 제2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이는 주님밖에 없다. 그러니 자신의 길을 따라 바르게 살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그러한 사람에게 결과에 따라 갚으실 것이다. 그러니 속이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께만 신뢰할 것을...
    Date2008.02.20 By말씀지기 Reply0 Views1470
    Read More
  6. No Image 20Feb

    [re] 부자되세요!

    비씨카드 광고라고 기억하는데, 한때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는 표현이 유행한 적이 있다. 여러분은 부자이십니까? 아니면 가난한 사람입니까? 보통 세상사람들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재물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따라 구분한다. 하지만 성서적 차원에서, ...
    Date2008.02.20 By마중물 Reply0 Views1562
    Read More
  7. No Image 19Feb

    2월 20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의 반대자들은 그를 죽이려 한다. 예언자는 어디서나 목숨을 내어 놓고 살아야 한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지난날을 이야기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청한다. 복을 빌어 주었던 동족의 배신에 예언자는 마음 아파한다(제1독서). 야고보와 요한...
    Date2008.02.19 By말씀지기 Reply1 Views144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61 1362 1363 1364 1365 1366 1367 1368 1369 1370 ... 1393 Next ›
/ 139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