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5.13 08:30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조회 수 66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의 마지막은 '나를 따라라'라는 말로 끝이 납니다.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은

 보통 복음의 시작에 나타납니다.

 지금 여기에서는,

 즉 복음의 마지막에서 이미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왔기에,

 예수님의 부르심은 엉뚱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곳에 나타난 예수님의 부르심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나를 따르라'는 말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어떻게 죽을지에 대해 예고하십니다.

 즉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매달려 순교하게 되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어떤 이들은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예수님의 수난을 문자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한편 베드로는 예수님을 떠나갔던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셨을 때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고

 그 이후에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난 장면에

 더 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런 그를 예수님께서 다시 당신 곁으로 부르십니다.

 '나를 따라라.'


 우리의 삶에 있어서 우리의 약함 때문에

 종종 우리도 하느님을 떠나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삶이 어렵고 사람들과 부딛치다보면

 성당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되돌아오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때로는 떠나갔던 내 마음이 하느님 보시기에 죄스러워서

 다시 돌아오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우리를 하느님은 기다리고 계시고,

 우리를 당신께로 부르고 계십니다.

 무슨 이유 때문에,

 어떤 과거 때문에

 하느님을 등지게 되었더라도,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처음에 불러주신 그 목소리로

 지금도 꾸준히 우리를 부르고 계시고,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기쁨으로 나아가기만 한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초대에 더 기쁘게 응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May

    연중 7주 월요일-치유를 청할 것인가, 믿음을 청할 것인가!?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불쌍히 여겨 도와주십시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벙어리 영에서 아이를 구해주는 애기입니다. 한 아이의 아비가 예수님께서 안 계실 때 제자들에게 치유를 부탁했지만 실패하자 예수님께 치유를 부탁하는데 “하실 수 있...
    Date2016.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50
    Read More
  2. No Image 15May

    성령 강림 대축일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받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엉뚱하게 용서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성령을 이야기 할 때  교회는 보통 7가지 은사나  9가지 열매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그 16가지 안에 용서라는 단어는 ...
    Date2016.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08
    Read More
  3. No Image 15May

    성령 강림 대축일-영적인 열등감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어렸을 때나 지금보다 훨씬 젊었을 때는 열등감이 참 많았습...
    Date2016.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83
    Read More
  4.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사랑 안에 머룰리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을 뽑은 것이 아니라 당신이 제자들을 뽑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유다 이스카리옷을 대신해서 사도가 된 마티아도 사도들의 제비뽑기로 뽑혔지만 실은 주...
    Date2016.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42
    Read More
  5. No Image 13May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오늘 복음의 마지막은 '나를 따라라'라는 말로 끝이 납니다.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은  보통 복음의 시작에 나타납니다.  지금 여기에서는,  즉 복음의 마지막에서 이미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왔기에,  예수님의 부르심은 엉뚱하...
    Date2016.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61
    Read More
  6. No Image 13May

    부활 7주 금요일-내게 맡겨진 사람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예수님께서는 왜 베드로에게 당신을 사랑하는지 물으셨을까? 그것도 세 번씩이나. 베드로가 사랑하는지, 안 하...
    Date2016.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88
    Read More
  7. No Image 12May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오늘 복음에 따르면  믿는 이들의 일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일치를 닮아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성부와 성자가 어떻게 일치를 살아가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Date2016.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75 876 877 878 879 880 881 882 883 884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