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포른치운쿨라 행진 열번째 날 기록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것이 아마 이런 것일 듯하다.

산청군에서의 폭염재난 방송을  들으며 숲속 콘크리트 길을 지나 오늘의 목적지인 덕산공소에 다다르니 덕산공소와 산청 성당교우들이 반겨준다. 거기다 공소회장이 이장일을 보는  마을의 신축 경로당을 사용하라고 내어주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깨끗한 거실에 짐을 내리고  깨끗한 목욕실에서 샤워를 하니, 이것이 바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일 것이다.
 
새벽 3시반에 일어나 주섬주섬 준비를하고 집합장소에 모인다. 간단히 몸풀기.
오늘은 드디어 산청땅에 이르는 여정이다.
위태마을을  지나 중태, 하동과 산청의 경계인  길재를 지나 시천으로 접어들게 된다.

중태 버스정류장에서 주먹밥으로 식사를 하고 둘레길로 접어든다. 황금색이 도는 대나무 숲길에서 감탄을 연신하며  정상으로 향한다.


그룹으로, 또  혼자 기도를하며, 대화를 하며 걷는 길이 정겹기만하다.


이번에 젊은 수도자들과  함께하면서 느낀게 있다.
우리 이웃의 가장 준수한 젊은이들은 이곳에 다 모인 것 같다. 무엇이 저 아름다운 젊은이들을 하느님을 찬미하는 수도자의 길로 들어서게 하였는지.

옆으로는 시냇물이 흐르나, 잘 닦인길의 열기가 대단하다. 공소로 향하려면  멀리 돌아가야  하는데, 강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멋 있게 나있다.
나만 아는 길인양 부지런히 건너니 저멀리 떨어진 형제들이 얼른 뒤따른다.



그늘에 잠시  쉬며 간단한 회의를 한다. 행진이 끝난 후의 우리 만남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행진후기를 꼭 내기를 바라며, 모아진 자료내용여부에  따라 책자 발간을 계획하기로 의견을 모은다.
공소에 다다르니, 와! 우리성당교우들이 곳곳에서 맞아준다.



뜻하지 않은 이쁜 안나, 미리암의 커피 배달, 모두의 우뢰와  같은 환영을 받는다.


공소회장님의 배려로 형제들은 신축 경로당에 여장을 푼다.


오늘도 역시 많은 천사들을 만났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0 삶의 자리에 피는 꽃 삶의 자리에 피는 꽃     사랑을 모르는 사람은 미움도 모를 성싶다. 구하지 않는 이는 거절에 당면하지 않을 것이고 애정의 갈망에 울지 않고서는 ... 이마르첼리노M 2016.10.15 865
779 생각속의 삶 길고양이를 불렀는데 오지않아도 서운하거나 화가나지 않는다. 길고양이가 오지않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렸을적부터 키웠던 강아지가 주... 일어나는불꽃 2016.10.09 787
778 너와 나 사이에 너와 나 사이에 가장 오묘한 것은 가장 단순한 것이다. 그러나 단순함이 주님의 영으로 조명 받지 못하면 가장 어리석음의 열매만 남아있을 뿐이다. 관계의 성숙... 이마르첼리노M 2016.10.01 1012
777 성음악 선교 미사를 위한 성가대 모집 평화와 선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한가위 명절을 기쁘고 즐겁게 그리고 풍요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성가대원을 모집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 김레오나르도 2016.09.17 1102
776 가을 편지 가을편지 해맑은 물 여울을 안고 흐르는 깨끗한 개울의 옥빛 돌처럼 시간도 줄지어 물인 양 흐르는 거기, 한결같이 곁에 있어준 고마운 이름에게 가을 편지를 ... 이마르첼리노M 2016.09.01 1134
775 수도승과소나기 어떤 수도승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깨닫고자 수행처에서 묵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알지 못했다. 그 수도승은 끝내 깨닫지 못하자 포기... 일어나는불꽃 2016.08.20 1005
774 성모승천 축일에 성모승천 축일에   창세기에 나타난 하와의 선택이 빚어낸 죽음 그 여인의 갈망에 따른 세상의 악 새로운 아담으로서의 예수 그리고 새로운 하와로서의 성... 이마르첼리노M 2016.08.13 833
773 중세기행(4) 중세 프란치스칸들의 혁명적 예언성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예수회원으로  처음 교황에 선출되면서 엉뚱하게도 프란치스코 라는 이름을 택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을 좀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역사... file 이종한요한 2016.08.09 1973
772 한 이름을 불렀다. 한 이름을 불렀다.         말의 여로, 말 속의 오랜 방황을 거치며 마침내 찾아낸 이름, 그 이름으로 님을 불렀다.   한 마디의 주어... 이마르첼리노M 2016.08.07 1395
»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31 일요일) 포른치운쿨라 행진 열번째 날 기록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것이 아마 이런 것일 듯하다. 산청군에서의 폭염재난 방송을  들으며 숲속 콘크리트 길을 지나 오늘의 목... 김레오나르도 2016.08.01 1313
770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30 토요일) 포른치운쿨라 행진 아홉번째 날 기록 주제 : 나눔날  sharing day 연대  기억 : 장애인들 여정 : 하동학생야영수련원에서 하동 궁항리까지의 여정 함께하신 분 : ... 김레오나르도 2016.08.01 1167
769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29. 금요일) &lt;2016 포르치운쿨라 이야기 8&gt; 구간: 화개중학교~하동학생수련원 인원: 33명 새벽 4시 출발이라더니 모이고 몸 풀고 나니 5시 출발이다. 해없는 아침 1시간이 아... 김레오나르도 2016.08.01 1097
768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28 목요일) &lt;2016 포르치운쿨라 이야기 7&gt; 구간: 예성교~화개장터 인원: 33명 오랫만에 5시를 넘겨 이부자리를 보존하여도 되는 아침. 더 자야하는대, 더 자도되는대 눈이 떠... 김레오나르도 2016.08.01 998
767 2016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6.7.27 수요일) &lt;2016 포르치운쿨라 이야기 6&gt; 정신이 번쩍 드는 아침이다. 엊저녁 힘든 하루의 반성을 얼마나 야무지게 했는지 준비하는 몸놀림이 사뭇 어제와 다르다. 4시 55분... 김레오나르도 2016.08.01 957
766 꿈이야기 어느 수도자가 밤에 꿈을 꾸었다. 그런데 꿈에서 하느님께서 나타나시어 그 수도자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줄 터이니 말해보라고 하였다. 그래서 수도자는 “누가... 일어나는불꽃 2016.07.31 855
Board Pagination ‹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03 Next ›
/ 1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