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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8.18 08:35

연중 제20주간 목요일

조회 수 539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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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즉 이런 저런 계기를 통해서

 성당에 나오도록 초대 받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전보다는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새로 세례를 받는 사람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매년 우리 수도회에 입회식이 있습니다.

 그 말은 매년 새롭게 수도회에 들어오려는 이들이 있음을 뜻합니다.

 그들은 각기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삶을 선택한 이들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전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부르심을 받는 이들이 여전히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 교회는, 우리 수도회는

 양적으로 성장해 왔고,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그 부르심에 맞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진정한 프란치스칸으로 살아가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느님 보시기에 선택된 이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처음에 초대 받았을 때의 그 첫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프란치스칸의 삶으로 불러주셨을 때,

 내 안에 불어 넣어주신 그 마음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돌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다시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이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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