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8.20 08:18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조회 수 59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세상은 점점 위로 올라갈 것을 이야기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점점 아래로 내려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방식은

 내가 스스로 무엇인가 해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만,

 예수님의 방식은

 나 자신을 밑으로 낮출 때,

 하느님에 의해서 높아지는 것입니다.

 결과는 둘 다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결과가 완전히 똑같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편함을 추구하곤 합니다.

 육체적으로 덜 움직이고

 정신적으로 덜 신경 쓸 수 있는 쪽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힘을 쏟아야 하는 일을

 점점 더 피하게 되고

 가급적이면, 하지 않을 수 있다면,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 마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 위에 서고 싶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 지시만 하면 되기에,

 육체적으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되기에,

 높은 자리에 있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밑에 있을 때는

 부당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그들 위에 서서는 

 아무렇지 않게 지시하고 명령합니다.

 서로 형제로서, 동등한 인격체로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밑에 있기에 무조건 참아야 하고,

 그래서 기회를 가졌을 때, 권력을 가졌을 때,

 다른 사람의 위에 있을 때,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기에 편함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할지라도,

 그 편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다보면,

 서로의 인간성은 없어지고,

 한 쪽은 명령을 따라야하는 종이 되고,

 다른 한 쪽은 생각 없이 명령하는 몰상식적인 인간이 되어

 인간 집단이기를 스스로 거부하는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이끌어 주실 분은 하느님 한 분 뿐이라고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왜 형제성을 선택해야 하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Aug

    성 바로톨로메오 사도 축일-나보다 먼저 나를 보시는 주님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제가 알기로 요한복음에서 “보라”는 말이 세 번 나옵니다. 한 번은 세례자 요한이 지나가는 예수님을 보고,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Ecce, Agnus Dei)이 저기 가신다.”고 할...
    Date2016.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29
    Read More
  2. No Image 23Aug

    연중 21주 화요일-위선의 근절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께서는 바리사이의 또 다른 위선을 지적하시며 다시 너는 불행하다고 불행선언을 하십니다.   그런데 불행선언을 우리는 잘 이해해야 합니다. 너는 위선자니...
    Date2016.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33
    Read More
  3. No Image 22Aug

    연중 21주 월요일-미움은 그래도 희망이 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의 문을 잠가버리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율법학자와 바리사이가 불행하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하늘나라의 문을 잠가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불행한 ...
    Date2016.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40
    Read More
  4. No Image 21Aug

    연중 제 21 주일-성당 문이 곧 천당 문은 아니다.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것이 쉬운지 어려운지 질문을 받으십니다. 질문을 한 사람은 ‘구원 받으셨습니까?’라고 도발적인 질문을 하는 일부 무례한 개신교 신자들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저와 같은 사람과 비교하면 구원의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
    Date2016.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39
    Read More
  5. No Image 20Aug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세상은 점점 위로 올라갈 것을 이야기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점점 아래로 내려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방식은  내가 스스로 무엇인가 해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만,  예수님의 방식은  나 자신을 밑으로 낮출 때,  하느님에 의해서 높아지는 것...
    Date2016.08.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9
    Read More
  6. No Image 20Aug

    연중 20주 토요일-찌르지 않으셨어도 찔리는 까닭은?

    제 생애만큼 성경을 읽었고 8년을 매일같이 말씀 나누기를 인터넷에서 하고 있는데도 성경 읽는 것이 늘 달콤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적도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성경을 읽을 때마다 제가 찔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의 사랑하라는 말씀이 ...
    Date2016.08.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86
    Read More
  7. No Image 19Aug

    연중 20주 금요일-필요한 것과 중요한 것은 구별할 줄 아라야.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바리사이들이 주님께 가장 큰 계명에 대해서 묻습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더 정확히 얘기하면 사...
    Date2016.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80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05 806 807 808 809 810 811 812 813 814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