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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부활을 준비하는 이 사순절에

또 한가지 우리를 돌아보아야 할 점은

나의 <불평불만>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실 수많은 하느님의 돌보심과 베푸심을 체험한다.

어려운 고비고비마다

그분께서는 직접 혹은 다른 사람을 통하여

나의 힘이 되어주시고 구원이 되어 주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조금만 해가 될 듯하고

나에게 조금만 어려움이 닥칠 양이면

또 <불평불만>이 터져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집트의 압제에서 울부짖을 때

하느님께서는 기묘한 방법으로 구원해주시고

어려운 고비마다 길을 열어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금만 상황이 악화된다 싶으면

<불평불만>을 쏟아낸다.



사실 이 <불평불만>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곧바로 갈 수 있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40년이나 걸려 돌아서 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불평불만>은

하느님의 선물마저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악이 된다.



하느님 탓이 아니라,

이웃 탓이 아니라,

바로 나의 <불평불만>이

나의 구원과 행복을 방해하는 가장 큰 훼방꾼인 것이다.



오늘 그대,

무슨 <불평불만>이 그리 많은지 한번 돌아볼 일이다.

문제가 있고 어려움이 있으면

<불평불만>하지 말고

구리뱀을 쳐다보라,

십자가를 쳐다보라.



위를 쳐다본다는 것은

내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겸손하라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겸손하게 하느님께 청하라.

그때 구원이 오리라.

구리뱀을 쳐다보고 치유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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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나그네 2008.03.12 20:31:34
    삶의 고비 마다 기묘한 방법으로 구원해주시고 길을 열어 주셨던 하느님께 감사 흠숭드리며... 구리뱀을 쳐다보면... 오만했던 불만 불평이 슬그머니 사라집니다.
  • ?
    홈페이지 지호 2008.03.12 20:31:34
    야!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내 안의 불평불만은 스스로를 힘없게 하고 상처입히고 더 약화시킨다는 것을 종종 확인합니다. 오늘 하나의 불평없이 지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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