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83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건강해지고 싶으냐?”

 

요한복음의 주님은 계속 그러합니다.

오늘도 청하지 않는 사람에게 건강하고 싶으냐고 물으십니다.

그저께 주일에는 태생소경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눈 뜨게 하셨지요.

 

이는 청하기도 전에 주시는 분이심을 얘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청하지도 않는 우리를 꼬집으시는 것이며

건강에 무신경한 우리를 꼬집으시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건강에 무신경한 우리라니요?

요즘 건강 염려증이 오히려 문제가 될 정도로

건강에 대해 신경 쓰는데 건강에 무신경하다니 무슨 말입니까?

 

예나 지금이나 건강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 없고,

특히 나이를 먹으면 정말 건강에 온통 신경을 씁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건강해지고 싶으냐고 물으신 것은

육신의 건강뿐 아니라 종합적으로 건강키를 바라는지,

건강을 종합적으로 신경 쓰는지 물으시는 것입니다.

 

, 우리는 종합적으로 건강해야 하고

종합적으로 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육체의 건강.

마음의 건강.

정신의 건강.

영혼의 건강.

저는 요즘 건강에 이 네 가지 차원이 있음을 역설하고 다닙니다.

 

제 생각에 요즘 사람들이 허우대는 전보다 훨씬 크고,

약도 발전하고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수명도 길어졌지만

체력이 허약해졌을 뿐 아니라 마음도 약하고 정신력도 약해져서

우울증을 비롯하여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마음의 병과

공황장애니 정신분열이니 하는 신경정신계통의 병도 많아졌습니다.

 

전보다 잘 먹는데도 이렇다는 것은 먹는 것 이외의

다른 모든 것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몸을 쓰지 않고 앉아서 하는 일 많아 그런 면도 있을 거고

경쟁도 많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은 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사랑의 힘이 전보다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없고 욕망과 욕심만 있을 때

걱정과 불안, 두려움과 암울함은 커지고

스트레스와 고통을 견디어 낼 힘과 이겨낼 힘은 약해지게 되지요.

 

우리말 한자어에 애력愛力이 왜 없는지 참 아쉽습니다.

체력이니 정신력이니 하는 말은 있지만 애력이 없어서

그래서 제가 사랑의 힘(power of love)이라는 뜻의

애력이라는 말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데 이것들은 하느님을 빼놓고 한 얘기들이고

신앙적으로는 힘과 건강이 하느님에게서 오는 거지요.

실은 사랑의 힘도 하느님 사랑의 힘에서 오는 겁니다.

 

그래서 38년이나 병을 앓은 사람이 어떻게 건강해졌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답했다고 오늘 복음은 전하지요.

그는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주신 분은 예수라고 전하였다.”

 

그렇습니다.

오늘 독서에서는 성전에 나오는 물이 음식이 되고 약이 된다고 하고

복음에서는 베자타의 물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건강케 하셨다고 합니다.

 

구원으로 오리라 주님한테서 하늘땅 만드신 그분한테서라는 시편이 있는데

우리는 오늘 이렇게 바꿔 노래 불러도 될 것입니다.

건강은 오리라 주님한테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한테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Nov

    연중 제 31주간 월요일 -하느님 섭리에 대한 고민-

    T.평화를 빕니다.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일상생활 안에서 ‘하느님 섭리에 내맡긴다 혹은 하느님께 의탁한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 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의 섭리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지 한번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선 우리가...
    Date2017.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896
    Read More
  2. No Image 06Nov

    연중 31주 월요일-사랑은 그 자체로 보답이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사랑을 실천하면서 보답을 바라지 말라 하십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보답을 바라며 하는 사랑...
    Date2017.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084
    Read More
  3. No Image 05Nov

    연중 제31주일

     얼마 전 어느 자매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갔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아이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로 처음보는 아이들의 첫 마디는  인사도 이름을 묻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몇 살인지 묻는...
    Date2017.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19
    Read More
  4. No Image 05Nov

    연중 제 31 주일-지배자가 아니라 인도자

    오늘 독서와 복음은 사제들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이고, 사제와 같이 지도자들인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자, 이제 사제들아, 이것이 너희에게 내리는 명령이다.”   그런데 이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아주 신랄하게 비판하십니다. 말라...
    Date2017.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53
    Read More
  5. No Image 04Nov

    연중 30주 토요일-위아래를 가리지 않는 사랑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께서는 또 바리사이 집에 가시고 그리고 또 안식일에 가시는데 그러나 오늘은 관점이 다릅니다. 안식일에 대한 것이 아니고 위아래와 관련된 것입니다. 초대되어 온 바리사이들이 서로 윗자리에 앉으려는 것을 보고 왜들 그러느냐고 ...
    Date2017.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57
    Read More
  6. No Image 03Nov

    연중 30주 금요일-지치지 않고 가리지 않는 사랑

    오늘 복음은 지난 월요일 복음, 그러니까 루카복음 13장 10-17절의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 다르다면 13장에서는 회당에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주시고 오늘 14장에서는 바리사이 집에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신 겁니다.   오늘은 바리사이가 주님을 초...
    Date2017.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41
    Read More
  7. No Image 02Nov

    위령의 날-사랑 감각과 사랑 의지가 살아나도록

    “혹시 착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누가 죽겠다고 나설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 말씀 중에 죽겠...
    Date2017.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05
    Read More
  8.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성인, 넘어졌다가 일어선 죄인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원 세상에! 우리는 과연 하느님의 자녀이고 이제 ...
    Date2017.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83
    Read More
  9. No Image 31Oct

    연중 30주 화요일-내조를 잘 하자

    “하느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하느님 나라는 누룩과 같다.”   하느님의 나라란 어떤 나라입니까? 하느님이 임금이신 나라를 말합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그리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이 임금이시니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
    Date2017.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26
    Read More
  10. No Image 30Oct

    연중 30주 월요일-사랑에는 쉬는 날이 없어야 하기에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18년을 병마를 앓은 여인을 고쳐주십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안식일에 고쳐주셔서 회당장이 화를 냅니다.   사실 회당장...
    Date2017.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36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