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6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기적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보여주시기보다 요나의 표징

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말씀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악하고 절개가 없었고 불신으로 가득 차 있는

그들은 예수님 당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기적조차도 보여줄 필요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요나의 표징이라고 하는 것은

곧 예수님 당신 자신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요나가 고래의 뱃속에서

삼일을 지내고 살아나온 것과 같이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죽음 이후에 무덤 속에서 삼일을 지낸 후의

부활을 요나의 표징의 비유를 들어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도 예수님

당시의 시대와 비슷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세상 곳곳에는 하느님께 대한 신앙과 믿음이

사라져가고 하느님의 존재유무조차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하거나 종교와 신앙을 가진다는 것

자체를 가볍게 보고 있는 세상입니다.

오히려 많은 돈을 가지고 높은 자리에 앉기를 바라는

것이 믿지 않은 이들에게는 그것이 하느님과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세상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세상에 대해 보여 줄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요나의 표징입니다.

 

요나의 표징이라고 하는 것을 예수님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기적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이제 달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나의 표징은 지금 이 시대에서 우리도

보여 줄 수가 있는 표징입니다.

믿는 이들은 누구나 다 보여 줄 수가 있는 표징입니다.

예수님만이 보여 줄 수가 있는 표징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죽었다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야 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고 무덤 속에서 삼일 만에

부활 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삶을 몸소 살아가고 그러한 삶을 드러내게 될 때

그것이 바로 믿지 않은 이들과 세상에

보여주게 되는 요나의 표징인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서 드러나게 되는 요나의 표징은

믿지 않은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기적과도 같습니다.

그들의 삶의 가치와 기준이 되는 돈과 명예와 권력과

같은 것들을 통해서 삶의 행복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삶의 중심으로 추구하지

않아도 우리는 참으로 행복하게 마음의 참 평화를

간직한 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삶이

세상에 보여줄 수가 있는 요나의 표징인 것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홍해바다를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가게

해서 하느님 당신 자신의 영광을 드러나게 하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바다를 건너는 기적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상징이자 표징이기도 하기에

우리는 모세의 기적 또한 믿지 않은 이들과 세상에

표징으로써 보여 줄 수가 있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가까운 바다에 가서

바다를 둘로 가르라는 뜻은 아닙니다.

 

모세에게 있어서 뒤로는 자신들을 죽이려고

쫒아오는 하느님을 믿지 않는 이집트 군사들이 있고,

앞에는 하느님의 탈출 계획을 불신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갈등관계에 있는 현실적인 상황에서

모세가 하느님을 믿고 의지함으로써 홍해바다를

가르는 것이 모세의 기적이라고 한다면 우리도

세상의 불신과 어려움가운데에 굳건한 믿음과

신앙을 가지고서 어려움들을 이겨내게 될 때

불신과 악하고 절개없는 홍해바다를 둘로 가르고

참 평화와 행복이라는 마른땅으로 발을 내딛게

되는 모세 기적의 표징을 세상과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모세의 기적과 예수님의 요나의 표징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행할 수 있는 기적과 표징이 결코 아닙니다.

신앙과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행할 수 있는 기적인 동시에 표징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러한 기적과 표징들을

드러내기보다 앞서 우리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세의 기적도 예수님의 부활도

하느님께 의탁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를 통하여 활동하시는 성령께 도움을

청하면서 표징을 보여줄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May

    주님 승천 대축일 -꽃을 피우는 사람-

    +평화를 빕니다.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 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하늘로 오르셨음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과연 예수님의 승천은 하늘로 오르셨음만을 기억하는 날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물론 예수님의 승천은 예수님의 승천만을 기념하는...
    Date2018.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678
    Read More
  2. No Image 12May

    부활 6주 토요일-독점치 않으시는 사랑의 통로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들은 아리송합니다. 당신 이름으로 지금까지 청한 적이 없으니 이제부터 청하라고 하시고, 그렇게 청하면 청한 것을 ...
    Date2018.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45
    Read More
  3. No Image 11May

    부활 6주 금요일-뻿기질 않을 기쁨

    “너희가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뺏기지 않는 기쁨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그러니 우리는 자연스레...
    Date2018.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506
    Read More
  4. No Image 10May

    부활 6주 목요일-근심이 기쁨으로 바뀌려면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저는 오늘 복음묵상의 주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기쁨으로 바뀔 근심-근심이 기쁨으로 바뀌려면.   그런데 모든 근심이 다 ...
    Date2018.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729
    Read More
  5. No Image 09May

    부활 6주 수요일-우리는 일리一理를 지녔을 뿐.

    아테네시민 여러분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대단한 종교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돌아다니며 여러분의 예배소들을 살펴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진 제단도 보았습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참으로 중요하고 심오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
    Date2018.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07
    Read More
  6. No Image 08May

    부활 6주 화요일-우리가 해야 할 정신무장은?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오지 않으신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떠나시는 것이 제자들에게 곧 우리에게 이롭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이 말을 뒤집으면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이 해롭다는 뜻이겠습...
    Date2018.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56
    Read More
  7. No Image 07May

    부활 6주 월요일-진정한 두려움을 가르쳐주시는 분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부활시기의 끝부분인 다음 주는 승천대축일이고 그 다음 주는 성령강림대축일이지요. 그래서 부활시기 끝부분의 독서들...
    Date2018.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20
    Read More
  8. No Image 06May

    부활 제6주일

     사랑이 위대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오늘 복음을 통해 그것을 한 번 더 깨닫게 됩니다.  사랑을 통해서 주인과 종의 관계가  친구의 관계로 바뀔 수 있음을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점점 순서를 메기려 합니다.  누가 먼저고 누가 나중...
    Date2018.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523
    Read More
  9. No Image 06May

    부활 제 5 주일-<서로>는 <끼리>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오늘 주님은 우...
    Date2018.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90
    Read More
  10. No Image 06May

    2018년 5월 6일 부활6주일-에페소 기도의집

    2018년 5월 6일 부활 6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을 알게되고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의 친구가 됨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을 사랑한다 하시며 서로 사랑하라 말씀...
    Date2018.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13 514 515 516 517 518 519 520 521 522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