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10.08 17:08

연중 제27주일

조회 수 458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 말씀에 나타나는 포도밭 임자는

 하느님을 뜻합니다.

 포도 밭 임자가 소출을 받기 위해서 종들을 보내다가

 마지막에 아들을 보낸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하느님과 멀어져 가는 세상을

 다시 당신께로 부르시기 위해서

 예언자들을 보내시다가

 마지막에는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복음에 나타난 소작인들이

 주인의 종들과 아들을 죽인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님의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했고,

 결국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 마져도 

 십자가에 못 박게 됩니다.


 오늘 복음은 소작인들의 목적을

 상속 재산 차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가는 세상이

 완전히 하느님과 등지고,

 하느님이 필요 없는 것처럼,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살아가려고 합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원하지 않으며,

 하느님의 뜻인 정의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불편해 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도

 멈추지 않습니다.

 세상이 당신과 등지려 해도

 끊임없이 예언자들을 세상에 보내시어

 당신과 화해하게 만드시고,

 결국에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당신께 돌아오도록 이끄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하느님의 아들을 죽이는 것을 통해서

 끝나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예언자들을 죽이고 예수를 죽이면

 하느님과 완전히 멀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지만,

 예수의 죽음을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은

 더 멀리 전파되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오늘 복음은

 시편을 인용하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왜 그토록 끊임없이 사람들을 보내시어

 세상이 당신께 돌아오도록 부르실까요?

 당신의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보내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이 당신과 함께 하지 않으면,

 우리가 당신 안에 머물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음을 하느님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없이 인간 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하느님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나약함은

 그러한 하느님의 초대를 알아듣지 못하기도 하고

 거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그 초대에 응답할 때까지

 끊임없이 우리를 부르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결코 포기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드러납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하느님의 초대에

 나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응답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초대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Jan

    1월 4일-바라봄, 눈여겨봄, 알아봄

    베드로가 부르심을 받는 얘기는 두 가지입니다. 공관복음에서 베드로는 메시아를 찾는 사람이 아니었고, 그저 자기 먹고 사는 일에 충실한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많은 예언자들이 생업에 종사하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갑자기 예언자가 된 것...
    Date2018.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41
    Read More
  2. No Image 03Jan

    1월 3일-하느님 안에 머묾

    요한의 편지는 어제 “그분 안에 머무십시오.”에 이어 오늘도 하느님 안에 머무는 것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요한이 오늘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 짓지 않는다 하니 죄를 짓는 사...
    Date2018.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23
    Read More
  3. No Image 02Jan

    1월 2일-연적

    “누가 거짓말쟁이입니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사람이 아닙니까? 아버지와 아드님을 부인하는 자가 곧‘그리스도의 적’입니다.”   요한의 편지는 오늘 그리스도의 적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그래서 이 참에 그리스도의 적에 대해서 생각해...
    Date2018.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99
    Read More
  4.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목자들이 아기 예수에 관하여 전하는 말에  다른 사람들은 놀라워하지만,  마리아는 그것을 넘어  그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고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목자들이 전한 말은  아기 예수가 이스라엘을 구원할  주 그리스도라는 사...
    Date2018.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450
    Read More
  5. No Image 01Jan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축일-축복만이 아니라 축성도 받는 올해가 되시길

    민수기의 주님은 오늘 모세를 통해 이렇게 이르십니다.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그리고 이어지는 축복은 <주께서-주시리라.>의 반복입니다.   아시다시피 감사는 지난 은총이나 은혜에 대한 표현입니다. 이에 비해 축...
    Date2018.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14
    Read More
  6. No Image 31Dec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에게 정결례를 거행합니다.  그것은 모세의 율법에 따른 것이었고,  즉 모든 유다인이 지켜야 하는 관습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다면  예수님의 가정은 여느 가정과 다른 것이 없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Date2017.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690
    Read More
  7. No Image 31Dec

    성가정 주일-동거가 아니라 사랑이다.

    사실 지금 우리 세대의 현실 안에서 성가정 축일 운운하는 것은 현실과의 괴리가 너무도 크기에 참으로 난감하기만 합니다.   요즘 혼족이란 말이 흔하고, 혼족 가정, 혼족 문화, 혼족 여행 등 혼족이 앞에 붙은 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혼족이란 혼밥과...
    Date2017.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9888
    Read More
  8. No Image 30Dec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우리가 희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이 단어를 과거형으로 사용하지 않고,  미래형으로 사용합니다.  즉 어떤 것을 희망한다고 할 때,  그것은 이미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사건과 연관이 있습니다.  즉 아직 벌어지지 않은 것을 희...
    Date2017.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276
    Read More
  9. No Image 30Dec

    12월 30일-바람직하고 효과적인 격려의 방법

    오늘의 편지는 요한이 편지를 쓰는 까닭을 얘기하는 앞부분이 있고 편지를 받는 이들에 대한 권고의 뒷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편지를 쓰는 까닭을 얘기하며 오해를 살만한 얘기를 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하느님을 알...
    Date2017.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018
    Read More
  10. No Image 29Dec

    12월 29일-의지가 없는 앎

    영어에서 “Truth”라는 말은 우리말로 두 가지로 번역됩니다. 진실/사실과 진리라는 뜻 두 가지입니다.   그리고 오늘 요한의 편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
    Date2017.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743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515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