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17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저는 수도원에 입회를 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1011일일 동안 무전여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무전여행이기 때문에 무일푼으로

11일일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먹고 자고

차를 타고 하는 것들은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었는데 처음에 막상

출발을 할려고 할 때 앞으로11일일 동안 어떻게

먹고 자고 차를 얻어 타서 다녀야 할지가

고민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무전여행이라는 것을 한 번도

해본적도 없었고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러나 막상 진주시청에서 출발을

하고나서부터는 11일일동안 하루 세끼 중에

한끼라도 거른 적이 없었고 잠을 자야 할 때는

잠을 자지 못한 적이 없었고 차를 타고 먼 곳을

가야 할 때는 차도 얻어 타서 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서

제주도 까지도 갔다 올 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무전여행을 떠나기 전에

제가 받은 미션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세 개의 도를 돌면서 성지 순례를

하는 것이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제주도로

계획을 세웠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도착하고 나서 그날 저녁에

제주 프란치스코 재속회 회장님을 만나 뵙게

되어서 다음날 차를 타고 3시간 만에 성지순례를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11일일 동안의 여행 중에 저에게 일어난

크고 작은 일들을 되돌아보면서 하느님께서

저와 함께 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는데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 나무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것처럼 저 또한 무전여행 중에

11일 동안의 기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손길에

의해 움직이고 살아가는 한 그루의 나무였습니다.

 

무전여행이 다 끝나가기 전에 한번

되돌아보았습니다.

처음에 떠날 때에 갖가지 근심에 억눌려 있었던

저는 저 자신의 힘과 능력을 믿고 의지했었기에

전 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사람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전여행이 다 끝나갈 때쯤에

저의 힘과 능력을 믿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손길을 조금씩 믿고 의지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을 때, 저는 믿음 안에서

하느님 앞에 부유한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자신을 위해서 재화를 모으는 사람은

하느님에게가 아니라 자신에게

믿음을 두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는

아브라함은 불신으로 하느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믿음으로 더욱 굳세어져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 앞에서 참으로 부유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자신의 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려고 하였고 또한 믿음으로

하느님께서 떠나라고 하셨을 때 즉시 길을

떠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생각을 할려고 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고 되새기고 살아가는

삶을 중단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기도와 묵상 안에서

하느님 앞에 머무는 부유한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