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69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에게 정결례를 거행합니다.

 그것은 모세의 율법에 따른 것이었고,

 즉 모든 유다인이 지켜야 하는 관습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다면

 예수님의 가정은 여느 가정과 다른 것이 없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어지는 구절에서

 시메온과 한나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이 기다려 온 메시아임을 알아보았습니다.

 즉 예수, 마리아, 요셉으로 이루어진 가정 안에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함께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가정은 여느 가정과 달리 

 성가정이라고 불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뒤집어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가정 안에 예수님이 계시다면,

 우리의 가정도 성가정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것을 너무 좁은 의미로

 적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든 가족 구성원이 신자인 경우에만

 그 가정이 성가정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통해서 가정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나고,

 그것을 통해서 그 가정 안에 하느님께서 현존하신다면,

 이 또한 성가정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즉 가족 구성원 각자가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할 때,

 모든 가정이 성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 안에서 구성원의 서로 다른 모습 때문에

 불협화음이 생기고 다툼이 생기고,

 그렇게 가정이 해체되는 모습이

 여기 저기에서 나타나는 요즘입니다.

 인간적인 힘으로 그러한 것을 막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 한명만이라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한다면,

 하느님의 사랑을 통해서 분열로 나아가지 않고,

 불화와 불편함 속에 머물면서

 결국에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다른 가족들을

 품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나 자신이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우리 가족 안에 머무르신다면,

 우리 가정 또한 하느님의 복된 가정,

 성가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Mar

    사순 제4주일

     빛이 없으면 답답합니다.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거나  혹은 뒤로 물러나지 못합니다.  내 앞에 무엇이 있을지,  내 뒤에 무엇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 모른다는 사실은 또한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빛이 필요합니...
    Date2018.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8304
    Read More
  2. No Image 11Mar

    2018년 3월 11일 사순 제4주일(십자가와 사랑)-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3월11일 사순 제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을 보여 주기 위함을 말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사랑을 통하여 죽음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심판이 아니라 구원을 그리고 어둠이 아니라 빛...
    Date2018.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858
    Read More
  3. No Image 11Mar

    사순 제 4 주일-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저는 오늘 사순 제 4 주일의 가르침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구원은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의 죄를 덮은 것. 구원은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가 믿어 얻은 것.   먼저 구원은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의 죄를 덮은 거라는 점을 보려고 하는데 오늘 사순 제...
    Date2018.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0
    Read More
  4. No Image 10Mar

    사순 3주 토요일-주님을 알자 함은?

    “주님을 알자. 주님을 알도록 힘쓰자.”   주님을 알자는 호세아 예언자의 말의 뜻이 뭘까, 오늘은 그것을 묵상해봤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복음과 더불어 묵상을 하니 즉시 자기만 알고 주님은 모르는 것이 연상이 되었습니다.   자기만 안다는 것은 ...
    Date2018.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01
    Read More
  5. No Image 09Mar

    사순 3주 금요일-겸손한 것으로 충분치 않다

    “첫째는 이것이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오늘 주님께서는 사랑이 으뜸가는 계명이라고 하십니다. 사랑이 으뜸 계...
    Date2018.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03
    Read More
  6. No Image 08Mar

    사순 3주 목요일-내 앞에 없다면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앞을 향하여 있습니다. 내가 동쪽을 향하여 서 있으면 동쪽이 내 앞이고, 내가 서쪽을 향하여 서 있으...
    Date2018.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39
    Read More
  7. No Image 07Mar

    사순 3주 수요일-감별사처럼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모세는 이스라엘이 위...
    Date2018.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02
    Read More
  8. No Image 06Mar

    사순 3주 화요일-번번이 용서에 실패하는 이유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용서는 참으로 쉽지 않고, 그래서 아예 용서를 하려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용서하려고 하지만 용서가 되지 않아서 괴로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무척 애를 써서 가까스로 용서...
    Date2018.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49
    Read More
  9. No Image 05Mar

    사순 3주 월요일-물이 아니라 은총으로 씻어야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나는 당연히 그가 나에게 나와 서서, 병든 곳 위에 손을 흔들어 이 나병을 고쳐 주려니 생각하였다. 다마스쿠스의 강들은 이스...
    Date2018.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18
    Read More
  10. No Image 04Mar

    사순 제 3 주일-<허묾>과 <세움>

    주님께서는 오늘 아주 과격하게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이에 유다인들은 무슨 권한이 있어 이러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권한의 문제 때문에 의문을 제기하였다기보다 성전정화 자체를 문제 제기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 성전정화를 ...
    Date2018.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4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97 498 499 500 501 502 503 504 505 506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