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와 복음과 관련하여 고통과 기도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 1독서에서 욥의 고통은 인간 고통의 본질을 알려 줍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고통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 고통에 담겨진 하느님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하느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통을 주시며 당신과 일치하시기를 바라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인식함으로써 고통을 견뎌내다보면 인내를 낳고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굳건해 집니다.
 
우리는 기쁘게 받아들인 그 고통 속에서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그분은 고통속에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고통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께로 가는 길을 열어주며
이 길을 따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십자가 고통의 신비로 이끄십니다.
그분의 십자가와 함께 할 때 그 고통은 더 이상 고통에 머무르지 않고 사랑으로 변화됩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되어 있을 때에는 고통이 매우 적습니다.
우리 자신이 이기심에 의해 야기된 고통으로부터
분노와 원망, 자기연민, 신랄함, 절망에 의해 야기된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고통을 받아도 마음의 평온을 잃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주 행복한 사람으로서 참되고 완전한 기쁨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안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하는 세상의 조류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감내하는 성 치쁘리아노가 얘기한 일상의 순교를 사는 것입니다.
특히 세상의 고통받는 이들안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어야 합니다.

바로 이런 고통의 본질을 바라보게 될 때 기도하게 됩니다.  
무엇보다고 기도는 은총입니다.
그 은총은 시작이요 수단 방법이며 마침이신 하느님께로부터 옵니다.

기도는 우리가 할말이 많을 때가 아니라
‘나는 당신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정말 괴롭습니다 왜 이렇게도 침묵하고 계십니까?’ 하고
하느님께  호소할 때 시작됩니다.

하느님을 그리워 하는 갈망이 마음안에 있게 될 때 기도는 시작됩니다.
하느님께 대한 갈망 자체가 훌륭한 기도입니다.
기도는 마음을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고 단순하고 순수하고 솔직하게 합니다.
우리의 문제와 상처를 해결하기 위한 참된 치료법은 기도라는 것을 성인들의 기도체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항구히 기도할 때 우리 생활은 점차 순수해져가고 거룩해지며 올바르게 되며 생활에 영적 리듬이 생깁니다.
기도의 가장 큰 기적은 기도하는 영혼의 마음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점차적으로 하느님께 향해지면서 하느님의 사람으로 되어가는 것입니다.

기도는 많은 인내를 필요 합니다.
기도는 한 영혼이 하느님께로 향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로
인간이 하느님께 드리는 하나의 의무이면서 신앙의 본질이며 사랑의 행위이며 복음의 증거입니다.

바로 이런 기도 체험을 통해서 자신의 고통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다른 이의 고통을 사랑으로 함께 할 때 그곳에 참된 복음이 있습니다.

터키 에페소 성모님 성지 평화 관상 기도의 집
고인현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Thomas 2018.02.04 22:47:38
    감사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통을 주시며(?)
    당신과 일치하시기를 바라십니다.”에서

    하느님께서 ..... 저와 일치하시기를 바라신다는 사실은
    힘이 됩니다.

    하느님을 그리워 갈망이 커져서 훌륭한 기도가 되기를
    제자신은 바라고 있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Feb

    설 명절-시냇가에 심어진 나무인 양

    오늘은 여러 명절 중에서 설 명절입니다. 그래서 명절다운 명절과 설다운 설에 대해서 생각게 되었는데 명절다운 것이 뭔지 그리고 설다운 것이 뭔지를 더 선명하게 알기 위해 극단적인 반대상황을 생각해봤습니다.   먼저 명절에 저 깊은 산속에 나 혼...
    Date2018.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98
    Read More
  2. No Image 15Feb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보아라-택하라-따르라!>

    오늘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고 난 뒤 저는 의기양양했는데 오늘 주제를 <보라-택하라-따르라>로 압축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가 이처럼 명약관화明若觀火하게, 그러니까 ‘불 보듯이 밝게 오늘 주제를 얘기할 수 있을까!’ 하였는데 약간은 자만하...
    Date2018.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08
    Read More
  3. No Image 14Feb

    재의 수요일-<의지의 사랑>과 <은총의 사랑>

    사순 시기를 시작하며 우리는 세 가지 독서를 읽었습니다. 사순 시기는 하느님께 돌아가는 시기라는 뜻으로 1독서를 읽었고, 사순 시기는 회개의 때이고 그래서 은총의 때라는 뜻으로 2독서를 읽었으며, 사순 시기는 회개의 표시로 단식과 기도와 자선을 하...
    Date2018.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92
    Read More
  4. No Image 13Feb

    연중 6주 화요일-<욕망의 유혹>과 <시련의 유혹>

    “하느님께서는 악의 유혹을 받으실 분도 아니시고, 또 아무도 유혹하지 않으십니다.”   어제의 야고보서는 시험과 시련에 대해서 얘기했고 오늘의 야고보서는 유혹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제 생각에 어떤 연관성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유...
    Date2018.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70
    Read More
  5. No Image 12Feb

    연중 6주 월요일-주님께서 버리셨듯이

    “그들을 버려두신 채 가셨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은 주님과 논쟁을 합니다. 애초에 주님을 시험하기로 작정을 하고 온 것이고 그래서 하늘로부터 오는 표징을 주님께 요구합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신 다음 이들을 ...
    Date2018.0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92
    Read More
  6. No Image 11Feb

    연중 제6주일

     치유를 청하는 나병 환자의 말을  예수님께서는 들어 주십니다.  나병은 그 당시만 해도  치유할 수 없는 병이었으며,  더욱이 전염이 잘 되는 병이다보니,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격리되어야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는 격리...
    Date2018.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84
    Read More
  7. No Image 11Feb

    연중 제 6 주일-나는 문둥이가 아니올시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나병환자에 대한 얘기이고 그래서 오늘은 병자의 날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나병환자에 대한 신구약의 차이가 아주 큽니다. 나병환자에 대한 예수님의 생각은 가히 혁명적이고 구약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는 정반대입니다.   ...
    Date2018.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18
    Read More
  8. No Image 11Feb

    2018년 2월 11일 연중 6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2월 11일 연중 6주일   오늘 복음은 주님의 자비로운 마음과 깨끗함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만나 치유의 기적이 일어남을 보여줍니다.   예수님 당시 율법에 따르면 나병은 전염되는 부정이며,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치유 되어 정화 예식을 ...
    Date2018.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36
    Read More
  9. No Image 10Feb

    연중 5주 토요일-은총체험의 확장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시니,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오래 전에 빵의 기적 얘기를 읽을 때 주님은 왜 감사의 기도를 먼저 드...
    Date2018.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64
    Read More
  10. No Image 09Feb

    연중 5주 금요일-총동원하시는 주님 사랑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늘 복음을 보면...
    Date2018.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