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45 추천 수 3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 장소는 산위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산은 하느님을 만나는 곳, 장소입니다.

그리고 이 산위에서 하느님을 만나면 오늘 복음의 주님처럼

해처럼 빛나게 된다는 것이고, 달리 말해 신화神化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해처럼 빛나게 되고 신화되는 것이 저절로 되거나

공짜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오늘 사순 2주일의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저절로도 아니고 공짜도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까?

뇌물을 바치듯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예물을 많이 바쳐야 된다는 겁니까?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일, 곧 공로를 많이 쌓아야 한다는 겁니까, 뭡니까?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바치러 산을 오르지만 바칠 예물이 없습니다.

아무 것 없어도 되고 예물이 필요하다면 그 바칠 예물조차

야훼 이레곧 하느님께서 마련하실 겁니다.

 

이것이 잘 표현된 예물 기도가 다음의 연중 주일 예물 기도입니다.

하느님, 하느님께 봉헌할 예물을 마련해 주시고,

이 예물을 저희 정성으로 받아 주시니, 자비를 베푸시어,

이 제사를 저희 공로로 여기시고, 더 많은 상급을 내려 주소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물을 마련할 필요가 없고

우리는 그저 하느님 계신 산으로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누가 하느님의 산으로 오르겠습니까?

하느님의 산에 오를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라는 시편 말씀대로입니다.

그러면 다시 묻게 됩니다. 정신을 쓰지 말아야 할 헛 군데가 어디입니까?

 

이 세상이고 그래서 이 세상 문제에는 정신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느님의 산에 오르려면 이 세상을 떠나면 되고

그것은 이 세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미련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포기의 다른 이름이 바로 봉헌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싫거나 염세주의자이기에 이 세상을 버리거나

이 세상이 소중하지 않아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것을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버리는 것이기에 봉헌입니다.

 

그냥 버리면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지만

하느님께 바치면 소중한 것을 봉헌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오늘 아브라함이 너무도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바치는 것이요,

오늘 바오로 사도가 얘기하듯 성부의 사랑하는 외아들의 봉헌입니다.

오늘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의 봉헌을 보면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이 일을 하였으니, 곧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리고, 네 후손이...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그리고 오늘 바오로 사도의 서간도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신의 친 아드님마저 아끼지 않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두 문장에서 공통어는 가장 소중한 것을 아끼지 않고 내어줌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여기서 성자의 말을 들으라는 것은 그저 귀로 말을 들으라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실천하라는 뜻입니다.


이 성자께서 복음의 다른 곳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나를 따라라!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라!

 

주님을 따라 타볼산에서 내려와 해골산으로 오르면 주님처럼 신화됩니다.


그러기 위해 프란치스코의 다음 권고를 마음에 새깁시다.

여러분에게 당신 자신 전부를 바치시는 분이 여러분 전부를 받으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것 그 아무 것도 여러분을 위해 남겨 두지 마십시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Cantata 2018.02.25 09:43:19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위해 하느님의 산에 오르는 자녀가 되고싶습니다.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Aug

    2018년 8월 19일 연중 20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8월 19일 연중 20주일 오늘은 연중 제20주일입니다.  독서와 복음은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고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  화답송 시편은 지혜의 참된 의미를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바로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맛보고 깨...
    Date2018.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98
    Read More
  2. No Image 18Aug

    연중 19주 토요일-하늘나라의 어린이스러움은?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나라는 이런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하늘나라는 어린이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어른은 무조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일...
    Date2018.08.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34
    Read More
  3. No Image 17Aug

    연중 19주 금요일-회춘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무슨 이유든지 이유만 있으면 이혼해도 되는지 바리사들이 묻는데 바리사이들이 이혼의 사유를 알고 싶어 묻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게는 이혼할 궁리만 하는 사람의 질문처럼 느껴져 씁쓸합...
    Date2018.08.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67
    Read More
  4. No Image 16Aug

    연중 19주 목요일-용서, 행복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베드로 사도는 오늘 일곱 번 정도 용서하면 되는지 주님께 여쭙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왜 이런 질문을 하였을까요?   아마 자기는 한 번 용서하기도 힘든데 주님께서는 더 용서하기를 ...
    Date2018.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21
    Read More
  5.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백지수표를 내밀듯

    오늘 우리가 성모 승천 대축일을 지내며 기리는 의미는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주님처럼 승천하셨다는 것과 하늘로 오르시되 부패됨 없이 오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 승천 축일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모 승천 축일이 평행적으로 있는 것...
    Date2018.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86
    Read More
  6. No Image 14Aug

    연중 19주 화요일-따르는 듯 따르지 않는 나는 아닌지.

    오늘 제자들은 주님께 하늘나라에서 누가 가장 큰지 묻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그러나 주님께서는 즉답을 피하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
    Date2018.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04
    Read More
  7. No Image 13Aug

    연중 19주 월요일-사랑을 돈으로 때우지 마라.

    “자녀들은 성전 세를 면제받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세를 내는 것과 관련하여 하느님의 자녀들은 면제 받은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금과 관련하여 생각을 해봅니다. 세금이란 의무의 개념입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 4...
    Date2018.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93
    Read More
  8. No Image 12Aug

    연중 제19주일

    하늘에서 내려온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입니다. 이것은 빵 자체의 특징을 드러내는데, 즉 이 빵은 살아있는 빵, 썩어 없어질 양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빵이 그리스도의 살이라는 말씀은 그리스도가 영원히 살아계신 분, 십자가를 통해서 돌...
    Date2018.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529
    Read More
  9. No Image 12Aug

    2018년 8월 12일 연중 19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8월 12일 연중 19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하시면서  믿음의 사람이 되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믿음의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의미는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화와 행복을 현실에서 체...
    Date2018.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69
    Read More
  10. No Image 12Aug

    연중 제 19 주일-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

    “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   오늘 독서에서 엘리야는 죽여 달라고 주님께 하소연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제가 보기에는 진심이 아닙니다. 진심이었다면 일어나 먹으라고 할 때 일어나지도 먹지도 말았어야지요.   그런데 일어나 먹으라고 하니 ...
    Date2018.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 749 Next ›
/ 7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