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8년 3월11일 사순 제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을 보여 주기 위함을 말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사랑을 통하여 죽음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심판이 아니라 구원을 그리고 어둠이 아니라 빛을 보여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을 맛볼 때 거기에  삶의 참된 행복을 느끼며 내면에서 기쁨이 흘러나옵니다.
다시 말해서 사랑의 본질은 행복이며 기쁨입니다.
참되고 완전한 기쁨은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다가오는 모든 시련과 환란을 견디어 내는데 있다는 것을 성인들의 삶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삶의 참된 행복은 진심으로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능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카리스마를 초월하고 예언보다 더 귀중한 것은 그분의 사랑입니다.
가장 완전하고 가장 행복한 구원의 길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길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그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장 강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고통이 수반되는 사랑입니다.
성 프란치스코가 오상을 받을 때 간절히 청했던 
그리스도가 십자가상에 받은 고통과 그 고통을 견디어낸 사랑입니다.

우리 인간은 결핍(에로스)의 사랑,
기쁨(필리아)의 사랑,
자비(아가페)의 사랑인 사랑을 모두 경험하고 살아갑니다.
최종적으로 우리가 이루어야 할 완덕은 자비(아가페)의 사랑입니다.

자비는 용서의 미덕이며 용서의 비결이며 용서의 원리입니다.
이 자비는 타인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어 보여주시고자 했던 사랑을
우리가 몸소 체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겸손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교만에 빠지지 말고 주님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라는 성 프란치스코의 말씀을 상기하면서
겸손과 사랑의 마음을 지니도록 합시다. 

“실상 그대가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고 모든 이상한 언어를 해석할 수 있고
천상일을 환히 꿰뚫어 볼 정도로 예리하고 명석하다 하더라도
그대는 이 모든 것에 대해 자랑할 수 없습니다.

그대가 모든 사람들보다 더 잘 생겼고
더 부유하고 악령들을 쫓아내는 기적들을 행한다 해도
이 모든 것은 그대에게 방해가 되는 것이고
그대의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이 모든 것을 가지고 그대는 아무것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이며
매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는 일입니다.”

고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Dec

    대림 1주 화요일-즐거워하시는 예수

    오늘 복음의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보기 드문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감정을 드러내 보이시는 장면들 중의 하나인데, 유대 지도자들에게 분노하거나 안타까워하시는 그런 장면은 많지만 오늘처럼 즐거워하시는 장면은 드물고 그리고 같은 얘긴데 마태오 복음...
    Date2008.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267
    Read More
  2. No Image 01Dec

    디림 1주 월요일-하느님 나라의 불랙 홀

    제가 처음 외국을 나간 것이 1987년이고 제일 처음 간 곳이 필리핀입니다. 지금도 그러한 경향이 강하지만 그때는 국수주의에 가까운 잘못된 민족주의를 가지고 있었고 서구의 논리분석적인 사고방식이나 문화에 매우 비판적이었습니다. 그러한 저였기에 외국...
    Date2008.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643
    Read More
  3. No Image 30Nov

    대림 1주일-주임을 기다리는 아줌마

    전례력으로 어느덧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왔습니다.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오는 이 시점에서 제 마음이 착잡합니다. 그리고 대림절을 맞이하는 저의 마음은 더욱 착잡합니다. 새 해가 올 것을 기다려 기꺼이 새 해를 맞이해야 하는데 한 해가 가니 어쩔 수 없...
    Date2008.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당쇠 Reply0 Views24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36 737 738 739 740 741 742 743 744 745 Next ›
/ 74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