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2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8년 5월 6일 부활 6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을 알게되고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의 친구가 됨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을 사랑한다 하시며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십니다.

1독서에서 보듯 베드로의 성령체험은 
곧 주님의 사랑체험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이끄심으로써 하느님과 사랑의 대화 안에 살면서 
하느님 사랑의 신비 자체에로 접근해 갑니다. 
하느님은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시지 않으십니다. 
처음에는 그냥 말씀으로 하시고 다음에는 호소로 하시고 
마침내 행동으로 계시함으로 인간의 점차적으로 당신에 대한 인식에 도달하게 하십니다. 

하느님은 당신 아들을 우리에게 주심으로서 
사랑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심으로써 
사랑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심을 스스로 나타내십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아무 공도 없는 죄인인 인간 모두를 구하시기 위하여 
당신 아들을 무조건 거거 주시는 하느님의 모습 안에 여실히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 사랑은 만민에게 미치며 
사회적 내지 인종적 차별의 벽을 모두 타파하고 
어느 누구도 경멸하지 않습니다. 
이를 넘어서 원수까지도 사랑합니다. 
사랑은 한없이 용서하고 자신과 반대되는 이들과 적극적으로 화해하며 
모든 것을 참고 악을 선으로 보답합니다. 

이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이유는 
그 사랑이 먼저 하느님에게서 온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는 믿음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믿음 때문에 아브라함은 모든 종류의 안락함을 포기합니다. 
그의 집과 종족 마을을 떠났을 뿐만 아니라 
그의 외아들에 대한 애착마저 버리게 됩니다. 
이러한 철저한 자기포기와 떠남은 
순수하고 꾸밈없는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 사랑을 깊이 체득하게 됩니다.

흔들리 않는 믿음을 통해 아버지의 참된 사랑의 체험을 깨닫는 아들의 아프리가 일화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어느 부족에서는 아들이 어느 정도 자라 성인식을 치를 때가 되면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칠흑같이 어둔 밤 밀림 속으로 가 
칼 한 자루만을 주고 돌아옵니다. 
아들은 밀림 속에서 혼자 밤을 지새우게 됩니다. 
맹수들의 울음소리, 풀벌레 소리,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도 신경을 곤두세워 
두려움에 떨면서 뜬눈으로 긴긴 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밤이 가고 어렴풋이 주위를 분간할 수 있는 시간이 오면 
아이는 소스라치게 놀라게 됩니다. 
왜냐하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아버지가 완전 무장을 하고 
자기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아하, 나는 혼자서 무서운 밤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아버지가 내 옆에 함께 계셔 밤새 나를 돌보아 주셨구나'하고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후 아이는 어디를 가더라도 두려워 하지 않게 됩니다. 
비록 아버지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서 항상 자기를 지켜봐 주고 
돌보아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우리 삶의 여정에서 고난, 시련, 박해, 오해받음, 비난과 멸시로 인해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의 처지를 알아주지 않아 철저히 홀로 버려져 있을때라도 
하느님은 늘 곁에서 사랑으로 함께 하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실천합시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터키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고인현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Sep

    9/4 화요일

    9/4 화요일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1코린 2,12) ♡ 묵상 제가 만일 결혼을 했다면 지금 모습은 어땠을까요? 처녀 때는 세상 어떤 여자보다 이쁘고 ...
    Date2012.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3 Views4388
    Read More
  2. No Image 04Sep

    연중 22주 화요일- 하느님은 객관적인 3자?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고 소리 질렀다.” 오늘은 두 말씀을 인용해봤습니다. 오늘 독서인 코린토 1서의 말씀과 오늘 복...
    Date2012.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892
    Read More
  3. No Image 03Sep

    9/3 월요일

    9/3 월요일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1코린 2,1) ♡ 묵상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여 공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칫 정보의 홍수시대에 또다른 언...
    Date2012.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260
    Read More
  4. No Image 03Sep

    연중 22주 월요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나?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한 입에 두 말이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의 전형입니다. 예수님의 고향 나자렛 사...
    Date2012.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261
    Read More
  5. No Image 02Sep

    9/2 일요일

    연중 제22주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마르 7,15) ♡ 묵상 그대는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저는 샤워를 합니다. 냉온욕을 하면서 깨...
    Date2012.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706
    Read More
  6. No Image 02Sep

    연중 제 22 주일- 물을 내 논으로 대지 마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을 명령을 지켜야 한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프란치스코가 쓴 회칙 1장 1절은 이렇습니다. “작은 형제들의 생활과 회칙은 순종 안에, 소유 없이, 정결...
    Date2012.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718
    Read More
  7. No Image 01Sep

    9/1 토요일

    9/1 토요일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마태 25,21) ♡ 묵상 완덕의 경지에 오른 성인들의 면면을 잘 살펴보면 인간적인 관점에서 별 볼일 없...
    Date2012.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2 Views4130
    Read More
  8. No Image 01Sep

    연중 21주 토요일- 하느님을 재판하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달란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제가 감히 천상법정의 재판장이 되어 법정을 한 번 열어봤습...
    Date2012.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406
    Read More
  9. No Image 31Aug

    8/31 금요일

    8/31 금요일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마태 25,4) ♡ 묵상 전례적 축제나 행사를 준비해보면 뭔가 빠져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외형적인 준비에 치중하고 외적인 결과를 놓고 평가하기가 일쑤죠. 뭐가 잘 ...
    Date2012.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3831
    Read More
  10. No Image 31Aug

    연중 21주 금요일- 무엇을 해야 한다면

    “하늘나라는 저마다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제에 이어 슬기로움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 슬기가 아닌 하늘나라의 슬기입니다. ...
    Date2012.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38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31 732 733 734 735 736 737 738 739 740 ... 745 Next ›
/ 74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