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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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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 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하늘로 오르셨음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과연 예수님의 승천은 하늘로 오르셨음만을
기억하는 날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물론 예수님의 승천은 예수님의 승천만을
기념하는 날은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는 바로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 어좌 오른쪽에
앉으시어 하느님 아버지와 영원히 함께 하셨다는
것이 주님 승천의 가장 큰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사랑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와 영원히 함께
하시기 위해 하늘로 오르셨고 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승천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와 함께 하시기 위해 하늘로 오르셨다면
지금 이 순간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
안에 머무르는 이들은 모두다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로 승천한 이들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안에 머물기를 바라며
살아가는 이들은 모두다 그리스도의 승천을
이미 체험한 이들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예수님만
하늘에 올라 승천하셨던 사건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도
믿는이들 안에서 예수님의 승천사건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 하고 있는 이들은
하느님은 결코 하늘에만 계시지는 않습니다.
모든 존재하는 곳곳에 모든 만물안에 하느님은 계십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어떠한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모든것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며칠전 시설에서 어떤 자매님이 자기만 들어오면
어떤꽃이 꽃을 피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왜 그 자매님만 들어오면 꽃을
피울까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니 그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매님의 마음에서 먼저 꽃을 피웠기에
보는 꽃도 꽃을 피우게 된 것입니다.
어찌본다면 마음에서부터 꽃을 피운사람이 꽃보다
더 아름다울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만이 꽃을 피운것이 아니라 보이는 모든 곳에서 꽃을
피운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어떠한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세상을
본다면 자기만 들어오면 꽃을 피운다고 하는 그 자매님
의 마음속에는 이미 꽃보다 먼저 꽃을 피웠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안에서 머무는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마음속에서 머무는 사람은 보이는
모든것이 하느님으로 보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은 하늘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곳에 하느님은 계시고 하느님이 계시지 않은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의 승천을 의미를 다시 한번더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오르시어
하느님 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 우리도 그분 사랑안에 머물면서 함께 
기쁨속에서 살아간다면 우리 역시 이미 예수님과 함께
하늘로 오른 사람들입니다. 저 역시 마음속에서부터
하느님에 의한 사랑의꽃을 먼저 피우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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