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5.13 11:17

주님 승천 대축일

조회 수 508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복음을 선포하러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그 사명을 제자들에게 주십니다.

 그렇게 제자들을 통해서 당신의 사명을

 계속 이어가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오늘날 하느님을 믿는 이들을 통해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 우리에게도 복음 선포의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어떤 것인가요?

 오늘 복음은

 우리의 믿음에 표징이 따를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것들을 보면,

 마귀로부터의 해방,

 서로 다른 언어권의 형제 자매들과의 일치,

 병과 고통에서의 해방을 이야기 합니다.

 즉 묶인 것에서 풀려나는 자유로움과

 서로 다른 모습 속에서의 하나됨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놀랍게도

 인간이라는 범위 안에 제한되지 않고,

 모든 피조물에게로 확장됩니다.

 식물, 동물, 인간이 서로 다르지만

 하느님의 피조물이라는 관점 아래에서

 하나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는 인간이 다른 피조물을

 자기 마음대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인간을 위한, 인간의 소유 대상이 아니라,

 모두가 형제 자매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기쁨,

 하느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로 살아가는 기쁨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셔야

 가능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심점이 되어 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은

 그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복음 선포를 하는 제자들과 함께 일하신다고

 오늘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한 형제 자매로 살아가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형제 자매가 되어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낮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형제 자매가 되어주는 것은

 결코 나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되어 오신 하느님과 함께 하다보면,

 승천을 통해

 그리고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려는 하느님과 함께 하다보면,

 우리도 하느님과 함께 낮은 자리에,

 가난에 머물 수 있고,

 그렇게 우리는 모든 이들과,

 모든 피조물과 형제 자매가 될 수 있습니다.


 형제 자매로 살아가는 그 기쁨,

 그 복음을 살아갈 수 있는 나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Jul

    연중 제 16주간 금요일 복음 나눔-땅을 일구는 사람의 비유-

      T. 평화를 빕니다. 더운 여름날씨에 잘지내고 계십니까? 계속 되는 찜통더위에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전 반농담으로 출신이 대구 라서 아직도 제 방 창문을 닫고 지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에 대해서 비유의 뜻을 말씀...
    Date2018.07.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496
    Read More
  2. No Image 26Jul

    연중 16주 목요일-입만 살아가지고!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오늘 주님께서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자들은 볼 수 있어 행복하고 들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어...
    Date2018.07.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02
    Read More
  3. No Image 25Jul

    성 야고보 사도 축일-고배苦杯에서 축배祝杯까지.

    “우리는 보물을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고배苦杯에서 축배祝杯까지.   오늘 야고보 사도의 축일의 전례는 의도적으로 그릇과 잔으로 독서와 복음을 연결시킵니다. 독서에서는 보물을 지니고 있는 질그릇에 대...
    Date2018.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63
    Read More
  4. No Image 24Jul

    연중 16주 화요일-너도 나의 어머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오늘 얘기는 공관 복음에 모두 나오는 얘깁니다. 내용상 큰 차이가 없다고 볼 ...
    Date2018.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491
    Read More
  5. No Image 23Jul

    연중 16주 월요일-하늘을 지향하는 사람에게만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표징을 요구하는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에게 주님은 오늘 표징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답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왜 그들이 표징을 ...
    Date2018.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575
    Read More
  6. No Image 22Jul

    2018년 7월 22일 연중 16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7월 22일 연중 16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들과 같은 많은 군중들을 보시며  가엾이 여기는 자비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주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것처럼 목자가 갖는 가장 큰 덕목은  바로 타인의 고통을 보고 가엾이 여기고 함께...
    Date2018.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43
    Read More
  7. No Image 22Jul

    연중 제 16 주일-참 목자는?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솔직히 목자 없는 양들 같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 농경문화권에서는 그 비유가 잘 실감나지 않습니...
    Date2018.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33
    Read More
  8. No Image 21Jul

    연중 15주 토요일-우리가 본 받아야 할 사랑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오늘 복음의 주님께서 사람들의 병을 치유해주시면서도 그로 인해 당신이 알려지는 것을 엄히 금하시는 얘기는 그 올바른 뜻을 이해하기 위해 많...
    Date2018.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25
    Read More
  9. No Image 20Jul

    연중 15주 금요일-일의 주인이 되게 하는 사랑

    어제 고생하고 무거운 짐 진 우리들에게 안식을 주겠다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안식일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다.”   주님께서는 오늘 당신을 사람의 아들이라고 하시며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
    Date2018.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04
    Read More
  10. No Image 19Jul

    연중 15주 목요일-내 십자가를 주님의 십자가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오늘 우리가 들은 말씀은 아주 짧은 말씀이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가르침은 내용이 풍부하고 특히 우리 감...
    Date2018.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15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95 496 497 498 499 500 501 502 503 504 ... 740 Next ›
/ 74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